11일 차. 아령을 들었다.

운동하면서 생각 정리하면 공부에 도움 된다.

1. 몸무게 : 57kg

2. 운동 : 집에 사두었던 홈트기구를 꺼내고 있다.

보수볼, 아령 5kg, 문틀에 걸려있는 턱걸이 봉

보수볼 뒤집어서 마운틴클라이머도 하고 턱걸이 매달려서 다시 올라가는 연습을 하고 있다. 케틀벨 스윙은 좋아하는데 너무 무거운 것을 샀다. 그래도 해야지 뭐.

3. 식단 : 다이어트만을 위한 식단은 하지 않는다. 그때그때 남은 반찬이나 국도 먹어야 하고 외식도 한다. 그래도 운동은 매일 하려고 하고, 간식을 먹는 횟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4. 운동과 생각정리

어려운 책을 읽었다. 내가 호기롭게 물리학 책을 읽자고 독서모임에 제안했다. 20년 넘게 과학 분야는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다는 것을 까먹고 있었다. 그래도 스윙을 하며 원심력에 대해 생각하고, 내가 이루어진 공간에 대해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 계기는 된 것 같다.

운동을 처음 할 때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었다.

내가 아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말이다.

운동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것을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