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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의 일상 I 갑진년 10월 두 번째 이야기

by 노완동

보고(報告)

조금만 더 신경 쓰자.

방해하지 않는 것만 해도 얼마나 도움을 주는 것인지.

일단 하기로 했으니 잘해야지.


흑백의 일상 2418일 차


D. 2024.10.07(월)

L. 세종대학교 가온누리 1



준비(準備)

좁은 오르막 길이라고 해도 처음에는 힘들지 않다.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겠지만 정신적인 준비도 되어 있어야만

고개를 넘을 수 있다.


흑백의 일상 2419일 차


D. 2024.10.08(화)

L. 수원 신곡초등학교



소풍(逍風)

누구나 이상적으로 여기는 가을 날씨에

모두가 소풍을 나오고

각자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쉰다.


흑백의 일상 2420일 차


D. 2024.10.09(수)

L. 경기 상상 캠퍼스



국룰(國Rule)

김밥에 컵라면은 국룰.

야식으로 김밥과 컵라면도 국룰.

하지만 저녁식사로는 뭔가 서글픈 느낌적인 느낌.

흑백의 일상 2421일 차


D. 2024.10.10(목)

L. 이모네 김밥



가능(可能)

해가 질 무렵이지만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걸 걱정할 필요는 없다.

물고기가 헤엄치는 모습도, 오리가 둥둥 떠다니는 것도 재미나다.

이 모든 것이 지금 시기여서 가능한 것들.


흑백의 일상 2422일 차


D. 2024.10.11(금)

L. 수원천



좁아도 멀리까지 뻗어 있는 것이 명확하게 보인다면 얼마든지.

안전 펜스에 굽어 있지도 않다면 금상첨화.

딱하게도 삶에는 그런 길이 없다.


• 흑백의 일상 2423일 차


D. 2024.10.12(토)

L. 화성 비봉습지공원



자신감(自信感)

제대로 볼 수 있는 좌석은 유료로 판매한다.

여건이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고 해도

자신감은 콘텐츠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 흑백의 일상 2424일 차


D. 2024.10.13(일)

L. 수원 화서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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