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의 일상 I 갑진년 11월 네 번째 이야기
이방인(異邦人)
낯설다는 이유만으로 눈길을 끌기도 한다.
정도를 가고 있다면 의식할 필요가 없다.
목적을 향해 묵묵히.
• 흑백의 일상 2460일 차
D. 2024.11.18(월)
L.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아파트
홈 어드밴티지(Home advantage)
탕 목욕에 동원되는 장난감들이 있다.
상어가 최고일 거 같지만 밑물이라 힘을 못 쓰는 거 같다.
뭐든지 홈 어드밴티지가 막강한 법이다.
• 흑백의 일상 2461일 차
D. 2024.11.19(화)
L. 수원 매교동 우리 집
오해(誤解)
비스듬하게 보이지만 사실은 내리막길에 위치해 있는 것에 불과하다.
어디에 서 있을지를 잘 정해야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는다.
• 흑백의 일상 2462일 차
D. 2024.11.20(수)
L.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아파트
열망(熱望)
이런 주류 창고를 가지면 어떨까 생각했던 적이 있다.
주량이 줄어드는 만큼 열망도 사그라드는 줄 알았지만
꿈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 흑백의 일상 2463일 차
D. 2024.11.21(목)
L. 논현동 아이리쉬 펍
공허(空虛)
무엇이 들어온다는 것은 알려져 있지만
언제 된다는 말은 안 들린다.
보장 없는 약속은 공터만큼 공허하다.
• 흑백의 일상 2464일 차
D. 2024.11.22(금)
L.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아파트
어지르기
절친 엄마들의 수다만큼
요란한 어지르기 컬래버레이션.
신난다, 신나.
• 흑백의 일상 2465일 차
D. 2024.11.23(토)
L. 수원 매교동 우리 집
틈
완전한 어둠은 없다.
보이는 것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어느 곳에서 이건 빛이 들어오고 있다는 뜻이다.
• 흑백의 일상 2466일 차
D. 2024.11.24(일)
L.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아파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