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땡! 꼼짝 마라

by 즐란


블루베리를 따다가

말벌을 만났다

부에엥~

어떡하지

순간 얼음! 이 되었다

머릿속이 하얗다

제발 다른 곳으로 가라

소리도 요란하여

너는 더 무섭다


바로 눈앞에서 부에이 부엥~

무섭게 위협한다

왕방울 만한 눈에 얼룩이 줄무늬

저~ 저~ 꼬리에

긴 독침

으아아악!

그때 어디선가

빗자루를 들고

구원투수가 나타났다

빗자루를 마구마구 휘두른다

잘한다 잘한다

오천 원짜리 빗자루의 위력이다

얼음! 땡!

삼십육계 줄행랑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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