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강공원 조각작품 순환전시
Geometry Toy Poodle Y, 장원모
2022, 250X140X250, 스테인리스 스틸
[Geometry Poodle Y]는 시민 모두 함께 즐기며 행복을 나누는 공간을 모티브로 넓은 잔디밭을 함께 뛰어놀며, 즐거운 모습을 한 푸들 형상을 작가의 시선에서 재해석하여 나타내었다.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장소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자 하였으며, 익숙한 이미지의 낯선 기법으로의 재해석하여 행복하게 뛰노는 모습의 푸들을 도식적이고 전형적인 기법과 형태를 벗어난 직관적이며 추상미를 추구하였다.
이렇게 푸들을 조형화시킨 모습이 무척 대중적이다.
한강 산책길이라서 푸들과 산책하던 견주는 무척 반가울 것 같다.
아예 '반려견' 시리즈로 전시를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날아오르는 사람, 전강옥
2023, 162X97X307, 스테인리스 스틸
중력의 힘과 일상의 무게를 잊어버리고 하늘로 날아오르고 싶어 하는 인간의 자유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사람은 항상 자유롭게 하늘을 날기를 꿈꾼다. 그래서 플라톤은 인간을 가리켜 '날개 없는 새'라고 하였다. 날개 없는 새인 우리 인간의 자유 의지를 작품에 담고자 하였다.
파리 1 대학에서 조형예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합니다. 파리 ‘제니 드 바스티유’ 미술협회와 ‘살롱 드 진크레시옹’, 그리고 ‘아르슈’ 창작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중력을 주제로 한 창작과 전시를 하였습니다. 현재는 크라운 해태 조각 스튜디오에서 풍선을 소재로 입체 작품을 하고 있는 작가입니다.
야외에 있는 조각이니 날씨에 따라 다른 느낌이 들기도 할 것 같습니다.
GOBOT, 이일
2015, 100X50X200, 스테인리스 스틸
작품 고 보트는 어릴 적 가지고 놀던 장난감 로봇들의 어렴풋한 기억들을 꺼내 모아 점, 선, 면을. 사용하여 고릴라를 모티브로 한 로봇을 형상화 한 작품이다. 레트로한 구성의 작품을 통해 상상력을 자극하고 어린 시절의 즐거웠던 추억을 제공한다.
로봇을 전문적으로 만드시는 작가입니다.
귀여운 작품도 많이 만드시는 분입니다.
https://blog.artmusee.com/leeil
아버지, 박민섭
2015, 100X100X150, FRP
'소'는 현대인의 페르소나이다. 생존 경쟁에서 고군분투하는 우리네 아버지이자 소유의 욕망을 가진 현대인의 표상이다. 때로는 풍자적이고 정치적인 상황을 예리하고도 유머러스하게 담아 그 치열한 삶의 현장을 드러내고 있다.
황소를 테마로 다양한 작품을 만드는 박민섭 조각가님입니다.
대부분의 작품들이 풍자와 유머가 묻어납니다.
MonologueX1440 rpm, 이명훈
2019, 100X100X300, 스테인리스 스틸
작가자신을 투영하고 대변하는 캐릭터를 통해 스스로를 관찰하고 대변한다. 블랙코미디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스스로를 옵티미스트라 생각하고 그 안에서 희망을 바라본다. 명제 뒤에 붙은 1440 rpm'은
24시간의 분당 회전수이고, 하루에 일어나는 일들과 느낀 점들에 대한 기록과 일기의 형식을 가진다.
낙타의 꿈, 조정
2020, 180X70X200, 스테인리스 스틸, 황등석
광활한 사막의 힘든 여정의 길을 인내와 끈기로 이겨내는 낙타의 모습을 통하여 어려운 역경들을 인내하고 노력하여 아름다운 모습으로 행복하고 그 꿈들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뚫려 있는 공간을 통해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게 만들어줄 것 같습니다.
해 질 녘에 보면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모습이 근사할 듯합니다.
Red Deer, 조영철
2018, 200X370X230, 스테인리스 스틸
작가는 주로 야생동물을 소재로 한 입체 작업을 통해 이동과 소통의 현대적 의미를 탐색해 왔다.
이상적인 곳을 찾아 본능적으로 이동하는 야생동물의 습성에서 작가는 현대 인류가 잃어버린 가치를 발견한다. 직접적이고 물리적인 방식을 넘어 다양하게 존재하는 이동의 의미 확장을 2| 세기의 필연적 패러다임이라고 보는 그는 현대적인 방식의 유목주의가 도시라는 폐쇄적인 구조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라 믿는다.
조형적인 맛이 있어 보입니다. 해부학적인 모습으로 형상화시켜서 기능의 상태를 느끼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Gif, 방인균
2018, 140X70X215, 스테인리스 스틸
작품의 면 구성 및 조형성은 관념 속에 자리 잡은 보편적인 형태의 시각적 흐름을 유도하여 새로운 해방된 이미지를 제시한다. 한 편으로는 저마다 다른 해석을 통해 같은 작품을 다른 의미로 해석하여 실제 보이는 이미지에 비해 더욱 다양한 의미를 내포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생략적, 함축적인 형태의 구성, 형태의 시각적 변화는 그 표현을 넘어 인간의 시 지각적 완결성 원리에 의해 다양한 해석으로 더욱 많은 의미와 시각적 즐거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보면 거의 쓰러질 듯 자리해서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쓰러지는 걸까요? 일어나는 것일까요?
Empty wave_Self#1, 전백진
2016, 100X100X260, 스테인리스 스틸 파이프
작품은 텅 빈 파이프의 반복된 채움으로 얼굴의 형상을 표현함과 동시에 표정과 형태 일부분을 생략시킴으로써 감정의 비움을 강조하고 있다. 가득 채워져 있는 것 같지만, 사실 비워진 존재의 흐름을 통해 인간 내면에 담긴 다양한 채움과 비움의 상호 관계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금속파이프를 활용하여 공간을 표현하는 조형작가 전백진입니다
빈 듯, 채워진 듯 오묘한 작품입니다.
금관을 쓴 사슴, 조용익
2021, 220X120X260, 스테인리스 스틸
모든 물체를 생명의 기본 단위인 구(세포)로 바라본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포는 인간의 가장 작은 존재이며 "나는 어떤 존재인가"라는 물음으로부터 시작된다. 사슴은 연약해 보이지만 화려한 뿔은 금관처럼 보였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생각해 보았다. 중앙에 있는 큰 구는 본질을 상징하며 본질로부터 수많은 구들이 세포증식을 하듯이 사슴의 생명력과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Play- wind her, 김병규
2021, 245X68X170, 스테인리스 스틸, 화강석, 사암
'바람'에 반응하는 여성과 바람에 날리는 머리칼을 표현하였다. 가벼운 봄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단상에 빠져있는 이미지를 표현하였다. 작품을 통해서 형태를 단순화함으로써 조형적인 이미지를 보여주고, 작품이 주는 표면 효과를 통해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고자 꾀한다. 구불구불한 표면 효과는 바람결에 날리는 상황을 짐작하게 하는데 바람에 따라 변화하는 형상이 가진 예측 불가능한 즐거움을 내포하고 있다.
여정 <정주>, 김근배
2022, 170X90X400, 대리석, 화강석, 동, 스테인리스 스틸
작품은, 행복을 주는 파랑새를 찾아 헤매다 돌아온 집에서 파랑새를 발견하고, 행복은 늘 우리와 함께 있다는 깨달음을 준 동화처럼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합니다. 고단하고 지친 현대인의 삶에 안식을 주는 집에서 하얀 코끼리가 휴식을 하고 있습니다. 집의 뒤편에는 행복을 전하는 파랑새가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와 늘 가까이 있는 행복을 쉽게 찾지 못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작품처럼 말입니다...
조각 자체가 한 편의 책처럼 스토리가 들어있는 조각이라 뭔가 뭉클하네요.
전 이렇게 이야기가 담긴 작품들이 좋더라고요
다른 작품들도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https://blog.artmusee.com/kimgeunbae
Pressed Drawing, 심병건
2023, 150X100X315, 스테인리스 스틸
스테인리스 스틸에 압력을 가하여 유기적인 물의 형상을 표현하였다. 우리에게 물은 생명력의 상징이다. 이를 Pressed Drawing으로 용솟음치며, 거꾸로 솟구쳐 오르는 협곡의 역류, 비류직하(Ttin F) 하는 폭포의 장쾌한 물보라를 드로잉 하였다. 유기적인 물의 형상을 표현한 것으로써 최선의 선은 물과 같다는 상선약수(노홈*)의 의미를 담았다
조금 거리를 두고 바라보면 공간이 이러 지는 것 같은 효과를 보는 것 같아 생경합니다.
이렇게 이질적인 느낌을 작가는 주고 싶었나 봅니다.
평론가의 설명을 참조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4010901032312000001
가을의 소리, 전신덕
2019, 120X90X160, 스테인리스 스틸
현대인의 각박한 삶 속에서 '잠시 쉼'이라는 단어가 생각난다. 힘든 삶 속에서 일상이라는 소중함을 느끼게 한다. 잠시 벤치에 앉아 여유로운 상상의 꿈 올 펼쳐본다.
LOVE_Whale, 류종윤
2023, 150X220X260, 스테인리스 스틸
작품을 통해 무한한 부모 자식 간의 사랑의 크기를 의미하는 두 개의 큰 하트와 그 위에 엄마 고래와 아기고래가 생동감 있게 바닷속을 향해하는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다. 넓은 바닷속을 헤엄치는 아기고래는 항상 엄마 고래의 품에 있고, 그 모습은 마치 우리와도 닮았다.
시작점, 주영호
2022, 120X120X200, 스테인리스 스틸, 화강석
일반인에게 읽히지 못하고 대중에게 이해를 요구하지도 않는 '점자'는 늘 어딘가 완전히 이해할 수 없던 나 스스로를 닮은 듯 내게 형상화되어 다가왔다. 나의 점은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희망하는 점. 두 번째는 현실 속의 점. 현실 속의 나의 점들은 그대로 드러나길 망설이기에 조금은 비밀스럽게 기호화시켜 그 의미들을 남기고 싶었다. 사회적으로 소외된 점자라는 소수의 언어를 빌린다는 것이 타인과의 영원한 단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소통을 의미하듯이 이 작품이 관람자와 함께 서로에게 의미를 찾는 시간이길 희망한다.
Restoration-Image 23-02, 신달호
2023, 150X90X250, 스테인리스 스틸
작품이 갖는 전체적인 구조는 건물의 일부로 재현되며 계단과 문을 통해 과거나 미래를 이어주는 통로로서의 역할을 한다. 벽을 이루고 있는 직사각형의 구조와 외각의 검은색 테두리는 벽의 경계를 더욱 강하게 하여 마치 도시의 아이콘처럼 독립적 존재를 보여주고 있다.
행복한 삐릿삐릿(공주), 박선영
2023, 130X130X220, 화강석, 동
작가는 우리가 어릴 적 누구나 품어 왔던 동심의 세계, 꿈꾸고 행복했던 시간을 동화책의 한 페이지처럼 표현합니다. 작품은 어른들에게는 동심의 세계로 아이들에게는 꿈의 세계로 인도합니다.
Shine's Space Adventure, 송유정
2023, 100X100X200, 강화플라스틱, 화강암
어린아이는 새로운 창조와 자유의 메타포이고, 유년기는 가능성에 대한 상징이다. 마치 빈 그릇에 무엇이든 담을 수 있듯이 무엇으로든 변화할 수 있던 자유의 시기를 의미하며, 넓은 길에서 좁은 길로 들어서버린 성인의 시점에서 유년기의 자유로움과 순진함, 가능성과 맑음을 회상코자 하는 작가의 의도가 작품에 내포되어 있다. '어린아이'란 성인이 된 나에게는 내가 지나온 길이기도 하고, 가슴속에 품고 살아가는 꿈틀대는 자아이기도 하며, 점차 자라나 발현되는 용기이자 언제나 간직하고 싶은 신성한 긍정이다. 삶을 살아가다 보면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속 흥미로운 대상의 탐험가가 된다. 새로운 것을 찾아 순진무구하고 흥미롭게 한 발을 내딛는 어린아이처럼 우리의 삶의 여행이 그러하기를 소망하며 작업하였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어린아이가 떠나는 탐험 속으로 같이 길을 나서 보는 것은 어떨까.
별 2021, 최승애
2021, 150X130X280, 스테인리스 스틸
유영의 시간들을 흘려보내며 어느새 어린 시절의 꿈들이 사라져 간다. 순수했던 시절에 꿈꾸었던 별.그 별을 잃지 말고 살아가길 소망하며 저마다의 행복을 응원하는 작품
Continuous Movement, 백진기
2021, 140X70X220 브론즈, 화강석
작품 '머무르지 않는 움직임'은 자연 요소들의 끊임없는 순환과 변화의 흔적들을 추상적 표현을 통해 전달한다. 빛과 바람, 물과 같은 자연요소의 정체되지 않는 유기적인 움직임은 인간 사회를 포함한 생태계를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시간 속에 존재하게 하며, 작품의 부드러운 선들과 자유로운 변화는 형태를 특정할 수 없는 자연요소들의 끊임없는 움직임의 흔적들이다. 그것들이 만들어내는 에너지와 인간이 영위하는 삶의 형태와의 관계성을 나타내고자 한다.
경주마, 전춘일
2017, 200*80*180, 스테인리스 스틸
작품은 쓰임이 다한 철재를 오브제로 사용하기도 하고 새로 제작된 철재를 오리고 붙여 만드는 기법으로 밝은 채색을 통해 동심의 마음을 표현해 보았습니다. 동심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 중간 어디쯤 있을 유토피아를 꿈꾸며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Enclose Animal-Black Leopard, 조덕래
2016, 200X60X110, 스테인리스 스틸, 스톤
돌은 대지에서 떨어져 나와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진 순수하고 강건한 자연의 조형물이다. 작가가 하나하나 감싸 안은 돌들은 유기체가 되어 형상을 이루고 제2의 생명력을 얻게 된다. 모든 것을 내어주지만 때로는 모진 풍파를 안겨주는 자연의 양면성을 현대인의 삶에 빗대어 비바람에 맞서 걷는 남자의 형상으로 표현함으로써 자연에 대한 동경과 삶의 의지, 희망의 염원을 담았다.
Deer, 김도훈
2021, 210X70X205, 스테인리스 스틸, 브론즈
김도훈은 종이처럼 가느다란 스테인리스 피를 수없이 엇겨서, 얽히고설킨 표면을 만들어 낸다. 그러한 표면들로 정교한 동물상과 자화상은 엄청난 노동 강도를 통해 형성된 밀집된 형태로, 그것이 속한 주변 환경을 산산이 조각낸다. 상을 바라보는 관객도, 상이 배경으로 하고 있는 풍경도 여러 겹의 층을 가지는 그 금속 피부 위에서는 잘게 찢어지고 만다. 지상에 든든하게 서 있는 기념비적 조각상과 달리, 그것들은 마치 깨진 거울 조각들이 모여 만들어진 듯 취약해 보인다. 깨진 거울의 이미지는 주변을 반사하는 입체 거울의 역할을 수행하지만, 그 반사는 온전한 통합 상이 아니라 해체를 야기한다. 상들은 반사면을 통해 자신의 물질성을 감추고, 주변을 시뮬레이션 하면서 환경 속으로 숨어든다.
Ostrich, 이용태
2016, 120X90X200, 스테인리스 스틸
대인관계에서 자기를 표현하고 욕구를 충족하는 수단은 대화이다. 대화란 다른 말로 의사소통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의사소통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대인 관계는 대개 사람들의 성격, 성장 배경, 사회적 위치 등에 따라 어떤 일관성 있는 특징이 나타난다. 이러한 특징을 적용하여 독자적인 조형언어로 작품을 전개시켜 의사소통의 배경으로 작품에 도입하였다. 언어와 이미지의 합체는 복층의 코드를 구성한다. 그것은 선적인 투명성을 방해하지만 복합적인 울림을 낳는다. 단어와 사물을 모두 말하게 한다.
읽을 수 있는 조각이라는 콘셉트 너무 마음에 든다. 이런 주제로도 작품이 진행될 수 있구나 하고 놀랐다.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아주 좋다.
https://blog.naver.com/caraartrie/223229168777
From The Form-Boy, 오세문
2022, 120X40X170, 인천동, 화강석
본 작품은 직선과 면으로 만 아이의 모습을 표현하였다. 많은 이들이 철없이 마냥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 우리가 가졌던 시간과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멘붕, 박재석
2019, 55X63X180, 스테인리스 스틸
내 작업은 어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상황들을 보는 이로 하여금 거부감 없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화적인 표현 방법과 단순한 면들을 이용하여 표현한다. 이는 기존의 무겁고 어려운 조각에서 벗어나 관객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조각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다.
탐험-시작하는 이, 설총식
2016, 165X85X80, FRP
이 작품은 '탐험-시작하는 이입니다. 전체 탐험 시리즈는 4인으로 구성되었는데 시작하는 이, 휴식하는 이, 발굴하는 이, 핸드폰 보는 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남극에만 서식하는 펭귄을 사람에 비유해서. 표현 함으로써 한 곳에서만 살아가는 현대인의 미지의 세계에 대한 열망을 표현한 것입니다.
걸어가다, 이창희
2018, 250X100X120, 스테인리스 스틸
나는 이번 작품 '걸어가다'을 통해 현대인들 속에서 고독을 표현함 과 동시에 그러한 고독에 동반하는 서로가 다르지만 함께하는 우리들의 묵직한 발걸음을 이야기하고 싶다. 오늘을 사는 다수의 현대인들은 주변 사람들의 판단과 행동에 비추어 자신의 정체성을 정립하게 되며, 그러한 사회적 지향 점에 불일치하거나 뒤처질 경우 심한 불안감과 소외감을 느끼고, 시대의 낙오자가 되지 않기 위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가상공간에서 펼쳐지는 유행, 생각, 관점, 그리고 세상을 사는 가치관 등에 영향을 받아 주변의 문화양식과 생활방식에 동화됨으로써 스스로 자족하며 안도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동을 하면서 전시를 하기 때문에 찾아가는 시기에 어디서 전시를 하는지 잘 확인해 보시고
한강도 걷고 조각 전시도 구경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대낮에는 가급적 피하시는 게 건강에 유익하실 듯합니다.
전시명: 한강 조각으로 빚다
전시기간: 2024. 04. 02 ~ 11.30
전시 장소 및 일정
1차 : 반포, 강서, 망원 | 4월 2일 ~ 5월 29일
2차: 여의도, 이촌, 잠원 | 6월 3일 ~ 7월 29일
3차 : 잠실, 광나루 | 8월 1일 ~ 9월 29일
4차 : 양화, 난지 | 10월 1일 ~ 11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