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국수와 여름 나기

강남교자 계절 한정메뉴 '콩국수'

여름향기가 물씬 나는 6월, 작은 탈출구가 될 재미 가득한 전시,

〈Fun Factory : SuperStar Jon Burgerman 슈퍼스타 존 버거맨〉전을

2019년 6월 14일부터 9월 29일까지 M컨템퍼러리(르 메르디앙 서울) 아트센터에서

단독으로 개최한 한국 전시에 다녀옴.

1979년 영국에서 태어나 2010년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존 버거맨’은 특유의 익살스러운 캐릭터와 생동감 넘치는 화법, 색채감을 보여주며

‘낙서’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의 막힘없는 자유로운 선을 보며 일종의 쾌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재료로 다채롭고 재미있는 작품을

두들(Doodle)적 방법으로 구현한 그의 세계를

M컨템퍼러리에서 만나보게 되어 행운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든 캐릭터 'Worry King' 마치 걱정은 이제 그만하고 마음껏 그려 보라고 말하는 듯하다.

일정한 그림 실력이 갖추어지면 더 이상 틀에 박힌 계획을 하지 말고

즉흥적으로 작품에 임할 필요도 있을 것 같다.

즉흥성이야말로 가장 예술적인 영역이다.

Improvisation and play are key ingredients to my
practice, as is pizza
- Jon Burgerman

즉흥성과 놀이는 피자와 마찬가지로 연습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 존 버거맨

햄버거와 피자를 무지 좋아하는 모양이다.

존 버거맨 소개 영상

https://youtu.be/I 9 g8 ur1 QMjk

여름 한정 콩국수

여름에만 먹을 수 있어 더욱 값지다.

원래 명동교자는 명동에만 있지만 유일하게 주방장이 나와 차린

강남교자는 유일하게 명동교자의 맛을 똑같이 느낄 수 있다.

생강 맛이 많이 많이 나 혀가 아린듯한 김치와

깊은 맛을 주는 콩국수는 여름의 행복이다.

가로수길 디저트 카페 핫플레이스 'C27'

치즈케이크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곳

층별 가이드가 있을 정도로 넓었는데 가로수길 카페 C27은

여자들이 사랑하는 27가지 요소로 공간을 다양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특히 27가지 맛의 치즈케이크는 완벽한 여심 저격

정말 다 먹어보고 싶다.

C27 치즈케이크는 호주, 프랑스 치즈 블렌딩 70%의 치즈 함량으로

리얼 치즈 케이크를 맛볼 수 있다고 하니 더욱 구미가 당기는군요.

그러나 가격은 악마의 가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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