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sy Enzensberger
어릴 적 아이스크림을 땅바닥에 떨어뜨려 울고 있는 아이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그럴 때 많은 사람들이 '3초 안에 먹으면 괜찮다'라는 당연하다는 듯이 건넨다.
식사 중 반찬을 식탁에 떨어뜨리거나 과자를 먹다가 카펫 위에 떨어뜨릴 때도 마치 마법 주문을 읊듯이
'3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 정말 떨어진 음식을 3초 안에 주워 먹어도 괜찮을까?
우리나라에서는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3초 안에 먹으면 된다’고 이야기하지만 서양에서는 보통 ‘5초 법칙’으로 불린다. 이와 관련한 실험은 영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되었다. 영국 Aston University의 Anthony Hilton 박사가 진행한 연구에서는 비스킷, 쿠키, 샌드위치, 초콜릿과 같이 건조하고 단단한 음식은 세균을 흡수할 위험이 낮으며 최대 30분 동안 바닥에 두어도 괜찮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Hilton 박사는 “일주일에 한 번 바닥 청소를 한 가정에서는 떨어진 모든 음식을 주워 먹어도 괜찮다”라고 이야기하며 “실내 바닥의 경우 떨어진 음식이 세균으로 오염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모든 음식을 주워 먹어도 되는 건 아니다. Hilton 박사가 “파스타, 도넛, 버터를 바른 토스트, 아이스크림 등은 바닥에 오래 머무를수록 많은 박테리아를 흡수하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하며, 카펫에 떨어진 음식보다 타일에 떨어진 음식이 더 오염이 쉽게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는 의견도 덧붙였기 때문이다.
[출처] :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481680 | 하이닥
그런데 이런 추억 같은 이야기를 가지고 작품으로 승화한 사람이 있었다.
베시 엔 젠스 베르거는 로스앤젤레스에 기반을 둔 팝 아티스트로 Mar Vista에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Betsy는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뉴욕, Des Moines의 국내 갤러리와 홍콩, 브뤼셀, 런던, 스톡홀름, 함부르크, 호주 바이런 베이의 갤러리에서 수지 조각품을 선보였습니다.
베시 엔 젠스 베르거는 어린 시절부터 가장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즐거움에 대한 본능적인 갈망과 기억을 만드는 작품을 조각합니다. 예술가는 그 달콤한 간식의 친숙 함을 사용하여 우리가 종종 긍정과 기쁨과 관련된 디저트의 단순성, 가치 및 문화를 기억하도록 도와줍니다
그 추억을 쉽고 간결하게 보여주기 위해서 레진을 사용하여 떨어진 아이스크림의 상태를 확대해서 보여줍니다.
쉽고 간결하지만 강렬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투명한 느낌을 잘 살린 것이 매력 포인트다.
나무 막대가 보여서 더 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소다수 안에 상큼한 레몬과 싱싱해 보이는 잎사귀가 들어 있는 아이스크림 작품
실제 보면 감동이 클 것 같다. 볼수록 매력이 넘치는 작품인 듯
색상 조합이 마치 우리나라의 조각보처럼 매력적으로 연출했다.
특별한 작품임에 확실하다.
무지갯빛 투명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이 녹아내리는 모습까지 연출하여 더 생동감을 높였다.
보는 내내 가슴이 아프다. "내 아이스크림~"하고 속으로 외칠 것만 같다.
빨간색 반짝이와 분홍빛 펄이 들어간 아이스크림
반투명해 보이는 모습이 매력적이다. 묵직한 붉은색 덕분에 사뭇 진지하게 느껴지기도 하다.
여담이지만 팬아트를 그리고 나서 실제 작가의 감사 메시지를 받았다.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한국의 어떤 사람이 자기의 작품을 모아서 그려준 것에 아이처럼 기뻐했다.
역시 작품은 그 작가의 성격을 드러내는가 보다.
인터넷 세상 덕에 뉴욕에 있는 작가에게 말을 걸 수도 있다 사실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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