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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은세상 Sep 18. 2022

초심은 기억하고 있나요?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고 싶다.

브런치에 "회사형인간 개인브랜드가 되기로했다" 관련 글을쓰면서 많은 분들의 격려와 제안을 받았다.

좋은 소식들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가운데 누군가 물어봤다.


"초심은 기억하고 있나요?"  


회사형인간으로 살다가 개인브랜드가 되기로 결심하고 쌓았던 노력이 '돈맛'을 보면서 초심을 잘 유지하고 있는지 물어보는 질문 같았다. 실제로 이런 질문들을 많이 받는다.


"당신이 노력한 건 아는데 그거 돈이 되니?"

"예전의 노력을 지금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니?"

 

2년 6개월동안 블로그를 꾸준히 운영하면서 변하지 않는 원칙이 있다. 실패했던 도전은 원인을 분석하고 재도전하여 언젠가 달성한다는 것이었다.



"당신이 노력한 건 아는데 그거 돈이 되니?"


블로그에 달린 광고와 협찬, 기고 등으로 일정한 수익을 얻고 있다. 월급에 근접한 금액은 아니지만 일반 알바보다는 더 많은 금액을 월마다 벌고 있다. 블로그 강의나 전자책 발간, 컨설팅 의뢰가 오고 있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생각에 사양하고 있다.


2년이 지나면 회사에서 받는 월급은 저축하고, 개인브랜드 금액으로 생활할 수 있는 구조를 열심히 만들고 있다.



"예전의 노력을 지금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니?"


최근 페이스북 타임라인 광고에 블로그 자동화수익 관련한 강의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강사 중에 몇 명의 현재 블로그나 유튜브 상태를 봤더니 강의할만한 수준이 아닌데 강의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


올해 1월에 비해 8월 월 순방문자수 (UV)는 10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광고대행사 임원분이 내 지표를 보고 이야기했다.개인브랜드가 UV로 월 30만 방문자를 갖는다는 건 큰 힘이라고. 특정 인기 게시물의 힘이 아니라 롱테일의 힘이라서 가치가 다른 블로그보다 크다고 격려해주셨다.     


포스팅수는 2022년 9월18일 기준으로 2,602개의 누적포스팅을 기록중이고, 2021년 1월1일부터 오늘까지 하루도 누락없이 포스팅을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 8천개까지 꾸준히 달릴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현 추세를 유지하면 4년6개월 후에는 8천개의 누적콘텐츠가 곳곳에 퍼져 네트워크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생각한다.      

     


 


"네이버TV 크리에이터 채널 신청결과 탈락하셨습니다"


2022년 1월 다먹어라이언 유튜브채널 개설 후 의기양양하게 네이버TV 채널 개설을 신청했다. 네이버블로그의 방문자가 6,000명을 넘는 상황이었고 유튜브 채널에 짧은 동영상을 열심히 올리고 있던 시기라서 쉽게 통과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그건 교만이었다.


나는 블로그,카페,유튜브 등 구독자나 이웃 등 팬 100명 이상인 경우 채널 개설이 가능하다는 반려사유를 통보받아야만 했다. 당시 블로그 이웃이 1,000명이 넘었고, 인플루언서 팬도 1,000명이 넘은 시점이었기 때문에 반려사유는 유튜브 구독자라고 생각했다.


1월부터 시작한 유튜브는 편의점 먹거리를 숏폼형태의 동영상으로 만들어 구독자를 차근차근 쌓아갔고 누적 콘텐츠가 75개를 넘어가는 시점에 네이버TV 채널 개설에 재도전했다. 신청하고 나서 2일만에 메일로 답변이 왔다.        


채널 개설 심사 통과!


8개월만에 심사통과로 네이버TV 채널 개설이 가능해졌고, 앞으로 네이버블로그에 삽입하는 동영상은 네이버TV것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네이버가 자사 플랫폼 동영상의 노출을 밀어주는 경향이 있어 상위노출과 수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SBA (서울산업진흥원)크리에이티브포스 3기 선정


11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마이린TV를 운영하는 최영민대표님과의 만남에서 크리에이터와의 교류가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크리에이터 생태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개인브랜드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SBA(서울산업진흥원)에서 선발하는 크리에이터포스 3기에 지원했다.


크리에이티브포스는 1인 미디어에게 브랜드와 연결된 브랜디드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교육과 장비,공간을 대여함으로서 성장하는데 기여하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유튜버들에게 도움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서에서 내가 꿈꾸는 개인브랜드의 전략과 그동안의 노력, 앞으로의 방향을 어필했고 지원한지 5주만에 다음과 같은 메일을 받게 되었다.


리스트 22번째에 이름을 올리게 되어 3회 크리에이티브포스로 활동하게 되었다. 구독자 75만명의 유튜버부터 100명대의 뉴비까지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개인브랜드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초심을 잃지 않는다는 것


지금도 신제품이 나오면 주저하지 않고 구입해서 리뷰하는 일을 거르지 않고 있다. 와디즈펀딩이나 팝업스토어의 한정판, 마켓컬리의 인기상품은 알림을 통해 새소식을 업데이트 받고 있다.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트위터 트렌드에 밝은 둘째는 리뷰소재를 끊임없이 공급해주는 안테나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다. 모임이 있어 술먹고 귀가하는 순간에 신상 소식을 듣고 GS25 편의점 2곳을 방문한 후 먹은 뒤 콘텐츠로 당일 소화할만큼 신상 콘텐츠 흐름을 놓치지 않기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회사형인간에서 개인브랜드가 되기로 결정하면서 많은 분들이 격려와 응원 뿐만아니라 지원을 해주신다.

독일 출장길에 맥도날드에 들러 해피밀 드시고 한정판 포켓몬카드를 가져다주신 페이스북 친구부터 구글맵 리뷰가 도움이 되었다면서 유용한 리뷰라고 Likes를 눌러준 팬까지 다양한 분들의 사랑을 받고 살고 있다.  


나만의 콘텐츠를 가지기 위해 노력한 것이 2년동안 쌓이면서 새로운 기회가 생겨나고 있다. 2022년 9월 '다먹어라이언' 이라는 부캐로 살아가기 위한 이야기의 첫번째 장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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