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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린블루 Jul 27. 2024

24년 6월 3주차
위클리 미국 증시

목차

1. S&P500 지수 대비 각 섹터 상대주가 추이

2. 고금리 장기화와 인플레이션 지속화로 지쳐가는 소비자들

3. 지속되는 주가 차별화

4. 인플레이션 낙관론을 뒷받침하는 연준위원

5. XLK ETF의 리밸런싱 예상 - 엔비디아 비중 6%에서 21%대로 상향

6. 10년 안에 뮤추얼 펀드 절반 ETF로 대체 예상

7. 같이 읽으면 좋은 글


*6월 18일자 COT 보고서는 연방 정부 휴일로 24일(월)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1. S&P500 지수 대비 각 섹터 상대주가 추이

S&P500 지수 대비 각 섹터 상대주가 추이. 여전히 IT(빅테크)가 끌고가고 있는 시장


2. 고금리 장기화와 인플레이션 지속화로 지쳐가는 소비자들

5월 미시건대 소비심리지수는 65.6pt를 기로하며 예상치(72.0pt)와 전월치(69.1pt)를 크게 하회. 


기대인플레이션은 장기 구간이 소폭 상승


가계의 주택 구매 여건(Buying Condition) 지수는 사상 최저 수준까지 하락[UMich Survey]


미국 5월 소매판매, 예상치 하회 + 전월치 하향 조정 : 소득 증가의 한계와 인플레이션의 조합 영향으로 가계 구매력 약화


3. 지속되는 주가 차별화

실적 시즌 이후 더욱 뚜렷해진 주가 차별화 현상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

  - Magnificent7: +34.9%

  - S&P500: +13 9%

  - 동일가중 S&P500: +3.4%


시총가중과 동일가중 기준 선행 PER 역시 과거대비 큰 폭의 차별화 흐름 발생


 S&P500 지수는 우상향 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나 200일 이평선을 상회하는 종목 비중은 감소 중. 빅테크, 대형주 중심의 주가 차별화 현상이 지속되는 영향

전체 시장의 움직임 보다는 제한된 모멘텀에 수급이 집중되며 나타나는 현상으로 판단


4. 인플레이션 낙관론을 뒷받침하는 연준위원

연준위원들 발언이 쏟아지는 가운데 “쿠글러 이사”는 인플레이션 낙관론을 뒷받침하는 4가지를 제시


- 소비자의 선택이 더욱 까다로워지면서 기업은 가격 상승을 늦추거나 가격을 낮추어 경쟁하게 되었음 (Consumers have become choosier, forcing businesses to compete by slowing price growth or lowering prices)


- 노동시장 상황이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임금 압박이 완화되는 등 기업의 비용 증가 속도가 점점 느려지고 있음 (Businesses' costs are growing more slowly, including less wage pressure as labor-market conditions return to normal)


- 생산성 증가율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잠재적으로 높은 창업률 증가를 반영함 (Productivity growth appears to be picking up, potentially reflecting the gains of higher business-startup rates)


높은 금리는 경제활동과 고용을 둔화시키고 있음 (Higher interest rates are slowing economic activity and hiring)


5. XLK ETF의 리밸런싱 예상 - 엔비디아 비중 6%에서 21%대로 상향

애플과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규모와 시총 차이(= 애플 시총 - 엔비디아 시총)

XLK의 경우 한 종목당 비중 CAP을 23%로, 동시에 4.8%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들의 시가총액 합산액이 50%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지수 방법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XLK는 3월/6월/9월/12월의 세번째 금요일에 리밸런싱 시행).


상기 기준에 따라 그동안 기존의 시가총액 1위, 2위 종목들이었던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23%에 가까운 비중을, 엔비디아는 5~6%의 비중을 유지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우상향 기조를 지속해 온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2위 자리를 오르락 내리락 하기 시작면서 2위와 3위 포지션 간의 비중 교체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는 상황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XLK의 정기 리밸런싱에서 엔비디아의 비중이 6%대에서 21%대로 상향 조정되고, 애플의 비중은 약 22%에서 4.5%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XLK의 총 자산가치는 723억달러 수준입니다. 따라서 2위와 3위의 비중 교체가 진행될 경우 약 17% 규모에 해당하는 120억달러 가량의 자금이 엔비디아에 유입될 수 있으며, 반대로 애플에서는 약 120억달러의 자금 유출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3.2~3.3조달러의 시가총액 규모와, 엔비디아의 3개월 평균 거래대금이 435억달러, 애플의 3개월 평균 거래대금은 118억달러(Bloomberg) 수준임을 감안한다면, 단기적인 일회성 수급 요인 이상의 의미 부여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XLK의 운용사인 State Street은 지수 변화 여부에 대하여 원론적 내용 이상의 특별한 코멘트를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S&P(XLK 기초지수: S&P Technology Select Sector Index)는 방법론 적용 과정에서 예외를 적용할 권리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제 리밸런싱 여부에 대해 확신을 갖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코멘트

- XLK는 잘 아시는 QQQ보다 퍼포먼스가 10년 연평균 수익률 기준 2.51%가 높습니다.

즉, QQQ는 10년 연평균 수익률이 17.85%, XLK는 20.36%입니다. 수수료도 QQQ는 0.2%인 반면, XLK는 0.09%로 매우 준수한 편입니다.

- 수익률이 더 높으면 깨질 때 더 크게 깨지는거 아니냐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Maximum Drawdown은 XLK가 -31.22%, QQQ가 -32.58%로 비교적 덜 깨집니다.

- 기술주 투자와 지수 투자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XLK는 QQQ보다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10년 연평균 수익률 비교 (XLK > QQQ > SPY)


6. 10년 안에 뮤추얼 펀드 절반 ETF로 대체 예상

Citi는 향후 10년 안에 미국 뮤추얼펀드 AUM의 절반 가량인 6조~10조 달러가 ETF로 대체될 것으로 예측. 비과세 계좌의 뮤추얼 펀드가 ETF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일 높으며, 개인 투자자가 보유한 최대 2.4조 달러와 기관 투자자가 보유한 4.1조 달러 중 상당 부분이 ETF로 대체될 것이라고 추정


ICI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뮤추얼 펀드 시장 규모는 19.6조 달러인 반면, ETF 시장 규모는 8.1조 달러. 뮤추얼 펀드에서는 지난 10년 중 9년동안 순유출이 확인된 반면, ETF 시장에는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발생. 이는 ETF의 낮은 비용, 높은 유동성, 세금 효율성 등의 이점에 따른 것으로 분석


또한, ETF를 활용한 모델 포트폴리오 채택 증가와 미국 은퇴자산에서의 IRA 비중이 1995년 20% 미만에서 현재 약 35%까지 상승하면서 이러한 추세를 주도. 상대적으로 ETF 유입이 크지 않았던 확정기여형(401K) 연금 내에서도 브로커리지 계좌 (Self-Directed Brokerage Accounts, SDBA) 옵션을 제공하는 제도가 늘어나면서 401k에서 ETF가 차지하는 비중은 10년 전 12%에서 23%까지 증가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ETF보다는 집합투자신탁(CITs)이 확정기여형(401K) 부문에서 뮤추얼펀드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주장. CIT는 뮤추얼펀드보다 낮은 비용과 유연한 규제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으며, 올해 3월 기준 적립식 펀드 시장의 4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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