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내 아들아 내 지혜에 주의하며 내 명철에 네 귀를 기울여서 2 근신을 지키며 네 입술로 지식을 지키도록 하라 3 대저 음녀의 입술은 꿀을 떨어뜨리며 그의 입은 기름보다 미끄러우나 4 나중은 쑥 같이 쓰고 두 날 가진 칼 같이 날카로우며 5 그의 발은 사지로 내려가며 그의 걸음은 스올로 나아가나니 6 그는 생명의 평탄한 길을 찾지 못하며 자기 길이 든든하지 못하여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느니라 7 그런즉 아들들아 나에게 들으며 내 입의 말을 버리지 말고 8 네 길을 그에게서 멀리 하라 그의 집 문에도 가까이 가지 말라 9 두렵건대 네 존영이 남에게 잃어버리게 되며 네 수한이 잔인한 자에게 빼앗기게 될까 하노라 10 두렵건대 타인이 네 재물로 충족하게 되며 네 수고한 것이 외인의 집에 있게 될까 하노라 11 두렵건대 마지막에 이르러 네 몸, 네 육체가 쇠약할 때에 네가 한탄하여 12 말하기를 내가 어찌하여 훈계를 싫어하며 내 마음이 꾸지람을 가벼이 여기고 13 내 선생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며 나를 가르치는 이에게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였던고 14 많은 무리들이 모인 중에서 큰 악에 빠지게 되었노라 하게 될까 염려하노라
잠언뿐만 아니라 성경 전체에서 중요하게 말씀하는 내용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축복의 결과물을 숭배하지 말고, 축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섬기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성공이나 복 그 자체에 함몰되지 말고 우리에게 복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분을 섬기라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성경이 분명하게 구분해서 가르치는 내용입니다. 건강하고 어려움을 겪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인생에서 중요하고 복된 일이지만, 그것이 우리가 간절히 구하고 추구할 대상은 아닙니다. 복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을 간절히 구하고, 하나님을 더 알기를 원하고, 그분을 섬기는 것이 진정한 복입니다.
시편 1편에 복 있는 사람에 대해서 말하면서,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않고,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않고,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않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악인들은 외형적 복을 얻으려고 스스로 꾀를 만들어 냅니다. 결과물에 더 주목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을 만나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고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것입니다. 말씀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즐거워하려고 합니다. 그것이 참된 복임을 아는 것입니다.
5:1 내 아들아 내 지혜에 주의하며 내 명철에 네 귀를 기울여서 2 근신을 지키며 네 입술로 지식을 지키도록 하라 3 대저 음녀의 입술은 꿀을 떨어뜨리며 그의 입은 기름보다 미끄러우나 4 나중은 쑥 같이 쓰고 두 날 가진 칼 같이 날카로우며 5 그의 발은 사지로 내려가며 그의 걸음은 스올로 나아가나니 6 그는 생명의 평탄한 길을 찾지 못하며 자기 길이 든든하지 못하여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느니라 7 그런즉 아들들아 나에게 들으며 내 입의 말을 버리지 말고 8 네 길을 그에게서 멀리 하라 그의 집 문에도 가까이 가지 말라
하나님의 지혜는 단순히 우리에게 주입되는 지식이 아닙니다.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같이 지혜를 간절히 바라고 찾는 자에게 주어집니다. 지혜자의 말,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나의 판단과 생각보다 하나님의 뜻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악인들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무엇이라도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악인들이 당대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람들 역시 악인의 길을 따르고 싶은 유혹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바람에 나는 겨가 알곡이 없는 껍데기일 뿐이듯이, 악인의 삶은 하나님의 생명과 무관하며 스스로 자신을 무너뜨리는 삶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지혜자는 계속해서 우리를 유혹하는 악인들의 꾀와 죄인들의 길에서 멀어지며 하나님의 지혜에 귀를 기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사는 사람에게 복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외형적인 복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복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이기에 반드시 하나님의 지혜가 포함되어 있어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느냐 악인들의 꾀를 따라가느냐는 우리의 인생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 됩니다.
그리고 우리의 선택에 따른 삶의 모습을 잠언 5장은 우리에게 미리 보여주고 있습니다.
10 두렵건대 타인이 네 재물로 충족하게 되며 네 수고한 것이 외인의 집에 있게 될까 하노라 11 두렵건대 마지막에 이르러 네 몸, 네 육체가 쇠약할 때에 네가 한탄하여 12 말하기를 내가 어찌하여 훈계를 싫어하며 내 마음이 꾸지람을 가벼이 여기고 13 내 선생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며 나를 가르치는 이에게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였던고 14 많은 무리들이 모인 중에서 큰 악에 빠지게 되었노라 하게 될까 염려하노라
스스로 자신의 선택에 대해서 한탄하며 지혜자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한 자신의 지난 삶에 대한 회한으로 인생을 보내고 있을 사람들의 노년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나단 에드워즈가 만 26세의 나이인 1729년에 한 잠언 5장 설교에서 악인의 꾀를 따르는 삶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묘사합니다.
“악인은 떼를 지어 그물에 가는 새와 같아서 할 수 있는 모든 속도로 미끼로 달려가서 잠시 미끼를 맛보는 즐거움을 누립니다. 그러나 그들은 곧 멸망되고, 그물이 그들 위에 깔릴 때 그들의 즐거움은 끝이 납니다.... 사람들은 여전히 감각적 쾌락을 추구하기 위해 자신의 정욕을 향하여 쏜살같이 나아가지만 실제로는 삶의 위로가 그들에게 거의 없습니다.”
복 있는 삶과 악인의 꾀를 따르는 삶, 두 갈래 길에서 잠언 5장이 우리에게 주는 충고처럼 허망하고 후회와 한탄만 가득한 악인의 꾀를 따르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살며,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하며,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하여 우리를 움직여나가는 삶을 사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