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렁쇠 소리 따라오는 ......

만달레이 산다무니 사원에서

by 그루


여느 때처럼 새벽같이

한 바구니 가득

산다무니사원 옆, 햇살 밝은 곳


낯선 여인 다가서더니

작은 돈 내밀며 꽃 한송이 달랍니다.


까나웅 왕자를 추모하는

하얀 탑들의 숲, 산다무니사원입구에는

신발 벗고, 양말 벗고 낮아진 사람들


돈은 받으면 좋고, 안받아도 할 수 없는....

부처님께 드릴

꽃 한 송이 들고 들어가라고

푹 꽂아놓은 꽃다발


내일도 그 누구에게

꽃목걸이 만들어 걸어줄 수 있다면


아침햇살 속

굴렁쇠 소리 따라오는

동네 처녀 웃음소리


1월, 만달레이 산다무니사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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