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태화 작가 Oct 18. 2023

3. 퍼스널브랜딩의 정의에서 알 수 있는 것


 우선 이토록 이야기하고 있는 퍼스널브랜딩의 뜻이 무엇인지 알아야겠죠. 



 퍼스널브랜딩은 말 그대로 "Personal" + "Brand" + "~ing"을 합친 용어입니다.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는 "브랜딩"을 개인에게도 적용하고 있는 건데요. 이미 브랜딩 관련 콘텐츠를 많이 보셨던 분들은 어디선가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브랜딩이라는 용어 자체가 가축에 인두로 각인을 새기는 데서 유래되었다는 걸 말이죠. 



 이처럼 남들의 것과 자신의 것을 구별해 인식하기 위해 "브랜드"라는 걸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게 기업 자체 혹은 기업에서 판매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활동으로 발전하면서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활동, 즉 "브랜딩"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업의 브랜딩 개념을 퍼스널, 즉 개인에게도 적용하기 시작한 게 "퍼스널브랜딩" 이고요.



 하지만 이 설명만으로는 아직 퍼스널브랜딩에 대해 감이 잘 안 잡힐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 나름대로 생각하는 퍼스널브랜딩의 정의를 좀 더 퍼스널한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퍼스널브랜딩이란 "어떤 영역 안에서 서로의 만남을 통해 내가 인식하는 나와 남이 인식하는 나를 조율해 가는 과정"입니다. 이를 하나의 그림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고요.



퍼스널브랜딩의 정의



 여기서 우선 가볍게 짚고 넘어갈 만한 통찰이 몇 개 있습니다.



 퍼스널브랜딩은 어떤 영역 안에서 펼쳐지는 활동이라는 겁니다. 이건 곧 내가 꼭 세상 전체에 알려져야 한다거나 무조건 대중성만을 추구할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 자신의 영역, 자신이 활동을 펼치고 있고 또 펼치고자 하는 특정 영역 안에서의 활동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렇기에, 특히 그냥 브랜딩이 아니라 "퍼스널"브랜딩이기에, 나아가 퍼스널브랜딩을 쫓다 행복을 놓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점이 있는데요. 이건 글이 길어져 나중에 별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ing"을 별도로 표기한 것처럼, 우리가 다루고 있는 건 퍼스널브랜"드"가 아니라 퍼스널브랜"딩"이라는 겁니다. 이건 퍼스널브랜딩이 단 한 번의 대단한 작업으로 마무리되는 사건이나 이벤트가 아니라, 계속해서 이어지는 현재진행형이라는 뜻입니다. 이건 마치 우리 삶과 같죠. 멈춰 있지 않고 계속 흐르고 있는 게 말이죠. 따라서 단 한 번의 빡센 노력으로 끝장을 내겠다는 욕심은 잠시 내려두고, 조금은 여유를 갖고 긴 호흡으로 나아간다고 생각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 외 몇 가지 내용들이 더 있는데, 이건 앞으로의 내용들 속에서 차츰차츰 다루도록 할게요. 여러 노하우나 방법론을 다루기 위해 핵심이 되는 것부터 먼저 다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건 바로 제가 가졌던 질문들에 대한 답입니다. 



"왜 누군 해도 안 되고 누군 안 해되 되는 걸까?"

"어떻게 하면 보다 자기답고 행복하게 퍼스널브랜딩할 수 있을까?"

"애써 하지 않으면서 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어서 계속)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