ㅊ & ㅁ

20250126/일/맑음

by 정썰
#치맥

인생의 완벽한 순간에는

두 가지가 있어야 한다.

책과 맥주. 김영하


오래전 책을 사고 받은 긴S 맥주잔을 오랜만에 마주했다.

천안 사는 처제가 둘째 조카와 놀러 온다는 소식.

본사에서 보내 준 와인을 챙기고 편의점에 들러 치즈를 좀 사고 귀갓길을 조금 틀어 당근으로 전동와인오프너도 알뜰하게 챙겨서 집에 오니 캔맥주와 치킨이 더해진다.

신문물을 모두의 감탄으로 맞이해 와인을 한 잔씩 나누고 맥주에 치킨, 그리고 이런저런 이야기들.

저녁에 금식? 중인 아내와 다이어트를 시작한 아들, 미성년자 조카를 빼니 나와 처제 둘이서 마셨지만 다들 둘러앉아 오랜만에 이야기 꽃이 피었다.


인생의 완벽한 순간에는

두 가지가 있어야 한다.

치킨과 맥주.


인생의 완벽한 순간에는

두 가지가 있어야 한다.

(술) 친구와 맥주.


그래, 아무래도 책보다는 치킨, 치킨보다는 친구다.

와인 한 잔, 캔 맥주 한 캔 만에 기분은 좋아졌고, 취중일기는 술술 써진다.

일찍 자고 내일 점심엔 더 열심히 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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