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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개미 Apr 09. 2023

브런치를 떠나기 위한 노력-2

티스토리 약관 변경에 따른 탈출자들


1. 대탈출이 시작된다.


블로그계의 엑소더스가 시작됐다.

웹 프론트엔드의 능력자들의 성지인 티스토리에 대탈출이 예상된다.


바로 카카오의 티스토리 약관 변경 때문이다.


카카오를 떠나는 이유는 수 십 가지겠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모든 티스토리 유저들에게 이메일로 배달됐다.


이제 카카오는 개별 창작자들의 수익을 건드리기 시작한다.


카카오는 무료로 티스토리를 운영하고 있고, 그 서버비용을 감당하는 것과 더불어 수익을 내야 하는 입장이다.


그리고 창작자들은 나름 그동안 영리하게 기생(?) 해왔다.

이제는 다르다.


카카오가 칼을 빼들었기 때문이다.



2.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는가.


짧게 요약하자면

카카오의 뜻대로 광고를 블로그에 삽입할 수 있으며, 이 광고에 대한 수익을 임의 배분한다. 

카카오는 내 블로그에 임의로 광고를 입힐 수 있다. 수익도 카카오가 정한다.


그 광고에 대해서 임의로 코드를 수정하면 안 된다.

만약에 이것이 정상적인 노출을 방해하는 행위로 판단되는 경우 

카카오는 서비스를 강제로 중단시킬 수 있다. (회원의 의무 - 회원의 금지 행위 조항)



3. 이제야 움직이면 늦는다.


구글의 SEO를 하기 위해서는 최소 3개월 전에 움직여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백링크와 로그 수집, 그리고 글에 대한 알고리즘이 반영되려면 

적어도 며칠은 걸릴 테니 말이다. (구글은 동네 구멍가게가 아니니)


나는 1월 21일에 이미 탈 브런치를 선언했다.

아이러니하게도 탈 브런치 이후 같은 카카오 둥지인 티스토리에 이동했는데


이 이슈를 꽤 늦게 알았다.


약관이 변경되는 줄은 알았지만 수익과 광고가 바뀌는 것일 줄이야.


이제는 워드프레스나 github page로 이동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슬슬 Gatsby나 워드프레스, Ghost로 넘어가는 것을 고려할 때가 된듯하다.


https://brunch.co.kr/@princox/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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