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다짐
다른 욕심 부리지 말자.
체력을 길러야 한다.
잘 먹고 잘 자고 운동 꾸준히 할 것.
할 일은 좀 미뤄두자.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 것.
11월 회고
9월 이후로, 영하로 내려가는 날은 없었다. 어지간해서는 나쁜 하루라고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 그만그만한 날들. 좋다고 느낀 날은 에너지를 탈탈 털어 신나게 놀았던 날들. 그런데 그러고 나면 너무 피곤하다. 체력이 아직 다 올라오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휴식과 보양이 더 필요하다.
뭘 했다고 이렇게 피곤하지,
해도 해도 계속 할 일이 많고 바쁘지?
생각하던 게 9월부터 11월까지 이어졌다.
하던 걸 꾸준히 지속하는 것만으로도 벅차다
주1회 연재 글을 쓰고, 그림 연습을 하고
모임을 운영하고, 수업하고
틈만 나면 쓰러져 자고, 겨우겨우 최소한으로 운동하고
그 와중에 재미있어 보이면 여기저기 쏘다니고 데이트하고
아이고 피곤해라
노는 거 좋은데, 이러다 쓰러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