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반죽

by 쓴쓴

잠깐 든

볕 사이로

우산 두고

나선 아이야


너 좋아하는

둥근 전이

식어가는게

싫어서


조심스런 비

느린걸음이

좀처럼

그치지 않아


처연한 빗소리

하얀 반죽을

꾹꾹

누르기만 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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