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인스타그램을 일기장을 펼치듯이 후루룩 지나쳐보다가 걸리는 사진이 몇 개 있었다. 그 장소의 그 감정이 올라왔다. 참 잘 자라왔다 싶었다.
시간은 참 신비하다. 절대로 관측되는 대로 느껴지지 않는다.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나의 모습이 낯설다는 감정은 매우 알 수 없는 무언가를 그립게 만든다.
누워서 배를 두들겨본다. 그러다 천장을 내려다보듯이 한다. 그렇게 조용히 시간을 음미한다. 나 자신을 제외한 모든 흐름이 멈춘 것 같이 느껴진다. 참 잘 자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