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답

by 쓴쓴

무얼 하고

살고 싶냐는 질문은

어제와 같이 쌓이는

하나의 먼지와 같았으나


생각이란 것을 해보니


읽을 책

이야기 나눌 사람

갈 수 있는 곳


그것으로 행복할 것 같았다


소박하다고

지나치게 감상적인

비현실적 감정일지 모르겠지만


책과 사람의 이야기

여행으로 담은 장소

수필로 남기고

마음에 담아서


빈 들에 앉아 감사 기도하며

예수가 그랬던 것처럼

비어있는 손들마다

나누고 또 나눌 수 있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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