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Amour_L'angoisse du roi Salomon
당신의 사랑Amour......
솔로몬 왕의 고뇌
L'angoisse du roi Salomon
너는 눈물로부터 멀어지고 싶어서 사전에서 눈물이라는 단어를 찾는 거라고.(p181)
솔로몬 왕은 다윗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그는 성전을 건설하고, 전차 군대를 정비하고, 동맹을 확고히 했지만, 역시 죽음을 피하지 못하고 무無로 돌아갔다.(p65)
우리는 지난 수천 년 동안 우리 자신에 대해 알아온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최근(1979) 삼십 년 동안 알게 되었고, 그게 정신적 외상을 일으키는 겁니다.(중략) 그것이 '바로 우리가 문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거죠.(p24)
망각 속에 매몰된 이들을, 이 세상에 태어나 사랑하고 살다가 아무 흔적 없이 죽어간 이들을, 과거에 누군가로 살다가 이제는 무無와 먼지가 되어버린 존재들을 견딜 수 없어했다는 사실을..... (p33)
우리는 모두 위험에 빠진 사람들 돕기를 게을리하는 죄를 늘 짓고 있지 않나. 대개의 경우 누가 위험에 처해 있는 지도조차 모르고 있네.(p86)
삶에 지나친 기대를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p83)
목을 매기 전 그는 솔로몬 씨에게 은신할 샹젤리제의 지하실을 마련해주었고, 그 일로 해서 그들 사이에는 영원한 감사와 우정의 유대가 생겨났다.(p83)
시간은 아름다운 배설물, 새끼 바다표범을 죽이듯이 살아 있는 채로 당신의 껍질을 벗긴다. 그 순간 나는 멸종 위기의 고래들을 떠올렸다. 왜 그랬겠는가. 멸종 위기에 놓인 것 중에서 가장 거대한 것이 아닌가.(p88)
"난 괜찮소, 여기 살아 있소. 누가 무슨 얘기를 하든 아직 죽지 않았소. 자네에겐 커다란 고뇌가 있군, 젊은 친구."(p246)
바람이 분다! 살아보아야겠다! 거대한 바람이 내 책을 열고 닫는다. 내 말을 믿는다면, 그대 현재를 살아라, 내일까지 기다리지 말라, 바로 오늘 삶의 장미를 꺾어라!-불멸의 시구-(p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