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그리는 시간 27화
자고 일어났더니 눈이 퉁퉁 부어있었습니다.
기운이 나지 않지만 힘차게 일어나 봅니다.
생각이 너무 많아 괴로울 때는
타이레놀 한 알을 꿀꺽 삼킵니다.
인간의 뇌는
마음이 아파도
몸이 나아지면
덜 아파진답니다.
지하철 타면 20분 걸리지만
걷고 뛰고 버스를 갈아타며
곱절의 시간을 부지런히 이동합니다.
마음이 고달플 땐
몸을 바쁘게 혹사시키면
견디기 쉬워집니다.
좋은 일만 생겨도 버티기 어려운 시간
힘든 일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사랑이 끝나도
살고 싶은가 봅니다.
나는 그대 없이 행복해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