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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입춘추위
입춘이 지났지만
겨울보다
지독히 춥다.
겨울이 벗어놓은
마른
나뭇가지들을 본다.
미니멀리즘 닮은 가지들이
무수히 눈에 들어온다.
비운다고
다
꺾일 순 없었나 보다.
"너도 쉽지는 않았겠군"
서서히 봄햇살이
너의 까칠함을
새잎으로 덮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