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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보통 Oct 24. 2021

나이지리아에서 만난 베이시스트 bro

라고스섬의 베이시스트

나이지리아 라고스

아프리카 서부, 나이지리아의 남서부의 항구도시


가장 하드보일드 하게 일했고

여러 가지 사건들이 많았던 곳

 

다녀온 곳이 싫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가장 기피 1순위


그만큼 일의 난이도도 높았고

한없이 더웠고, 크리스마스도 너무  더웠다


유일한 희망은 음악이었고,

내내 음악을 듣고 또 들었다

 

그렇게 법인과 호텔만 오가다

운전기사 알렉스와 대화를 하던 중

그가 베이시스트였다는 것을 알았다


나이지리아, 특히 라고스는 치안이 안 좋기로 유명하다

법인에서 외출하는 것을 꺼렸기 때문에

비밀리에 호텔을 나와서 알렉스네 작업실로 갔다


밤새 음악을 만들고 흑인 친구들의 감각을 같이 느꼈던 것 같다

그가 만든 음악을 들려주었는데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음악은 어느 척박한 공간에 가도

연결단자가 되어 준다

그리고 가장 순수하게 인간적인 관계를 만들어 준다


그 당시 만들었던 곡 'in the rain'

흑인 친구가 피아노 반주 위에 랩을 올려준 버전이 있다




In the rain by 최보통


Murmuring your name

In the cold blue sky

In the double edgy box

My heart will be stuck


In the rain in the rain

in the rain in the rain

In the rain in the rain in the rain


In the rain in the rain

in the rain in the rain

In the rain in the rain in the rain


I cry I cry I cry I cry

I cry I cry I cry I cry

In the rain in the rain in the rain


In the rain in the rain I'm sorry

In the rain in the rain in the rain

In the rain in the rain I'm sorry


Under the shaggy moonlight

In the world of speechless

Everything about you

Is scattered in the air


In the rain in the rain

in the rain in the rain

In the rain in the rain in the rain


In the rain in the rain

in the rain in the rain

In the rain in the rain in the rain


I cry I cry I cry I cry

I cry I cry I cry I cry


In the rain in the rain in the rain

In the rain in the rain I'm sorry

In the rain in the rain in the rain

In the rain in the rain I'm sorry


Shining light is coming

through the rain

But you're gone with the rain

Only words saying love you


라돌섬, 척박했던 그 섬에 우리는 거대한 조선소를 지었다
우리 사는 모습은 비슷하긴 하다
알렉스와 친구들, 지금보니 갱단 같기도 하네
그날 몇 곡을 같이 작업 하였는데, 흑인 소울을 느낄 수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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