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단히 돌아다님 (고성 차박, 대전 여행)
휴... 정신 차려보니 벌써 7월도 중순에 다다른다.
시간은 아찔하게도 빠르게 흘러가고. 나의 휴가도 2주가 채 안 남음 ^_ㅠ..
휴가 2주 차. 둘째 주 이야기..
지난 주말엔 엄마와 아버지를 만나서 샤브샤브를 먹었다.
한우 샤브샤브 자체는 맛있었는데
주말이라 서빙 인원이 적어서 접객이 너무도 부실했다...
이럴 거면 그냥 #일품당 을 가지.. 왜 여기 오겠어요...
하지만 1++ 한우는 맛있었따....
모.. 식사 자리가 즐거웠고 따뜻했으니 그걸로 다행이지만..
다음엔 다른 맛있는 곳에 가야지 ^.ㅠ
저녁엔 간단하게?
미니 양배추를 오븐에 구워 건강하게 먹으려고 했으나....
결국 정어리+트러플치즈에 토스트까지;;
또 와인을 마셨다
어느 날은 오전부터 서울에 갔다.
머리도 자르고, 혼자 #무신사테라스 도 가봄...
평일에 혼자 돌아다니니까, 이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젊은이들이 있어서 부러웠다.
이날 서울에 온 이유는
H가 개업한 #포어포어포어 에 놀러 오기 위해...
진상인 나는 오픈 시간인 4시에 오픈런 함 ^^;
배가 고프다 사정했더니
직접 만든 안주도 내어주시고...
화이트 와인바에 왔으니
대낮부터 낮술을 했다
추천을 받아 가볍게
그뤼너 벨트리너
이미 포어포어포어는
콩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하여
작두콩을 한 접시 더 하고...
몇 년 전 엔젤스쉐어에서 보낸 수많은 밤들을 추억하며
내가 가장 자주 마시는
탈리스커 갓파더까지..
혼자 와인 한 병을 다 마시고, 칵테일 두 잔까지...
그래도 7시가 조금 넘었었다.
다음을 기약하며 집으로.
삶이 힘들땐!
충정로와 서울역 사이에 있는 #pourpourpour 를 여러분에게 추천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테니스 치다가 힘들어 죽을뻔함 ^_ㅠ
레슨을 이어갈수록 부족함이 더 많이 느껴진다.
실력 향상이 아닌, 실력 퇴보.. 테니스 비수기를 느끼는 요즘
그립과 스윙을 바꾸고 있다...
과연 성공할까.
오전 테니스를 끝내곤, 2를 만났다.
오늘은 D형을 보러 대전에 가는 날인데..
약속시간 보다 1시간 늦게 오셔서 ^^...
계획했던 라멘집 대신, 맥도날드에서.. 급하게 점심을 때움..
2시간 만에 대전에 가서,
D형네 집에서 위닝이나 하다가...
비를 뚫고, 순댓국집에 갔다.
5천원짜리 머리고기 안주는 더욱 훌륭하던...
물론.. 이후에 미니족도 시키고...
집에 올 때는 족발도 포장해와서 잔뜩 먹었다.
그리고 나는 밤 10시에 할아버지처럼 혼자 TV보다 잠듦;;
다음날은 셋 다 돈까스에 진심이라..
포장해서 안주로 먹어봤던 #아줌마돈까스 방문
대전을 자주 와서 일까.
뭐 항상 그렇게, 저녁 먹고 자고 점심 먹고 다시 올라왔다.
물론 #성심당 들렀구...
요즘 장거리는 #오토파일럿 덕분에 하나도 안 무서움..
지금은 고속도로 위주로 쓰고 있지만...
머지않아 자율주행의 시대가 분명하게 올 것 같다.
집에 와서는 바로 빵파티..
이번 주엔 치킨도 두 번이나 먹었다.
노랑통닭 맵싸한 고추치킨 (이름 이거 맞나;)
분당 최고 존엄, 사랑 + 축복 #천석꾼
무려 집에서 쿠팡이츠 배달된다니...
지난주에 대파에 시달리고는...
단호박도 한 개 통째로 샀다가... 다듬기 왜 이리 어려운 거죠...
어쨌든 단호박 구워 먹으려고
안심스테이크도 먹음... 나만 두덩이 먹음..
지난주엔 스타벅스 쿨러도 수령했겠다..
이번 주말은 강원도로 #차박 도전
목적지는 2가 추천해 준... 고성 #송지호해수욕장
도착할 때만 해도 비가 꽤 와서 걱정이 많았다
#스텔스차박 예정이였는데.. 진짜 잠만 자는건 아닐지...
하지만 주차하니가 비가 그쳤다!
비 때문에 철수하는 사람들 덕분에 (.. 게으른 우리가 늦게 온 것도 한몫함)
해변 앞에 좋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고
과장 없이 3분 만에 차박 준비도 완료.
시트 접고.. 매트 깔고.. 커버 끼우면 끝..
세팅 완료하고, 근처 카카오맵 평점이 좋던.. #만성횟집
자연산으로 한 상 채워주셨다.
쥐치랑 광어.. 그리고 가운데 아나고랑 비슷한 뭐였는데.. 기억이..
좀 부족할까 봐 걱정했는데..
물회도 어마어마하게 나옴...
맛있게 먹구.
차박지로 복귀하여 2차 시작..
와인을 챙겨옴
#운시테라자스 라는 화이트인데..
산미와 당도가 매우 쫀쫀한게.. 아주 맛있게 마심
편의점에서 과자도 사고, 맥주도 조금 더 사서
남들 불 멍할 때 랜턴멍 했다 ㅋㅋ
파도소리도 듣고 다 좋았다
발뮤다 랜턴 진짜 요물인 게..
조도와 색상이 함께 변하고, 공간감도 너무 좋다.
실내든 실외든 아주 요긴하게 사용할 듯
쫑알 쫑알 떠들다가
스르륵 잠들었더니
아침이 되어있었다
트렁크만 열면...
짜잔..
철수도 한 8분 만에 끝내고...
집에 가려면 충전을 좀 해야 해서 #속초슈퍼차저 로 넘어왔다
슈퍼차저가 속초롯데리조트에 있어서
충전하는 동안 수영장도 구경하고....
다음 주엔 여기 올까 싶었지만
8월까지 이미 풀부킹이라니...
아침밥은 #섭죽마을 에서
섭해장국과 섭죽을 먹었다...
해장국이 더 맛있긴 했는데 ㅠㅠ 진짜 여긴 찐이다..
또 먹고 싶다.. 지금도 군침이 돈다..
밥 먹구 나왔는데 뷰가 우붓을 똑 닮았다.
우리는 언제쯤 다시 여행을 떠날 수 있을까
그렇게. 집으로...
한 주 한 주 잘 가고 있다.
다음 주에 또 차박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