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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종문 Dec 27. 2018

네덜란드 Smart Farm

네덜란드의 유리온실

Smart Farm이라는 단어가 나오면 빠지지 않는 곳이 네덜란드입니다.

농업국가로서 네덜란드의 장점은 많은 분들이 언급한 내용이라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아무리 성공한 모델이라고 할지라도 장단점이 있고, 환경과 시간에 따라 성공과 실패는 반복되기때문에 전문적인 식견을 가지신분이 관심을 가지시고 정리할 필요가 있을것같습니다.

저는 그동안의 경험으로 우리가 이야기하는 Smart Farm과 네덜란드의 유리온실에 대해 두서 없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네덜란드의 유리온실에 대해 우리는 다양한 이름으로 부르는 것 같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자신의 유리온실과 관리시스템을 어떤 명칭으로 부르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우리는 첨단유리온실이라는 단어에서 부터 요즘 Smart Farm이라는 단어까지 유행에 따라 다양한 명칭으로 부르는 것 같습니다.

네덜란드의 Samrt Farm기술을 따라 잡겠다는 국가과제도 있고 말입니다.


전문가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우리가 Smart Farm기술에서 H/W적으로 기술적인 차이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차이가 나는것은 그 H/W를 다루는 인력의 수준과 관리 Knowhow의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체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낮은 단가의 Smart Farm System을 개발하고 보급한다는 말씀도 들었는데 사실 단가의 차이는 H/W에 대한 수요가 많이 발생해서 공급이 많아지면 대량생산을 통해 자연스럽게 내려갈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좋은 Smart Farm System을 도입해도 그 system의 효율을 100%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이 드물고, 그 System을 우리나라 재배환경에 적합하게 활용할 수 있는 Knowhow의 축적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부분이 네덜란드와 같은 선진농업국가와 우리나라의 차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네덜란드의 Smart Farm이야기가 나오면 가장 먼저 언급되는 곳이 PRIVA입니다.

PRIVA는 1956년에 시작해서 지금까지 농업을 위한 환경제어에 대한 일을 해왔습니다.

아래 사진은 PRIVA가 1956년에 처음출시한 일종의 농업용 보일러 같은 겁니다.

1956년에 시작하여 지금까지 60년이 넘는 시간동안 PRIVA는 무수히 많은 농업의 환경제어와 작물관리를 위한 상품을 개발해왔습니다.


사진에서 보는것과 같이 우리가 Smart Farm System이라 부르는 에너지와 환경제어를 종합적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만들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이 시스템을 구성하는 센서, 양액기 등과 같은 하나하나의 하드웨어의 구성은 특별한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기계나 IT, 전기전자 전문가가 PRIVA의 공장에 방문해서 그들의 시스템과 제조공정을 보면 못만들것도 없다고 합니다.

아니 이미 기계나 IT,전기전자 등 제조업이 세계적인 수준에 이른 우리나라의 전문가 입장에서 보면 더 좋은 H/W를 만들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문제는 이 H/W를 예측하기 힘든 환경변화속에서 정상적으로 작동시켜 작물이 잘 자라도록 하는 S/W의 개발이 필요합니다.

또 이 H/W와 S/W를 효율적으로 운용해 작물을 최적으로 자라도록 할 수 있는 노하우를 보유한 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인력의 확보와 노하우의 축적은 시간이 필요한 일이라 꾸준히 진행해야합니다.

일시적인 인력양성사업으로는 시작은 될 수 있어도 진짜 노하우를 갖춘 인력을 확보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꾸준히 해야하는데 국가의 사업 대부분은 H/W개발에 치중되어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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