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경락Oazzang철유 Oct 26. 2023

37. 중개보조원은 공인중개사 자격증부터


빌딩인 부동산 TV 유튜브를 보고 많은 분들이 같이 일 하고 싶다고 연락을 하십니다. 

 

특별한 사정이 있지 않는 한은 모든 분들을 만나서 면접을 보고 있습니다. 제가 뭐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면접조차 안 보겠습니까?

 

면접 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신 분들은 박수를 쳐 줍니다. 잘했다고, 수고 했다고 칭찬 해 줍니다. 

제가 그 시험 공부를 했던 입장으로서 얼마나 힘든 공부인지 알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는 중개보조원 분들도 많이 면접을 보겠다고 오십니다. 

 

그 중에는 몇 년 동안 강남의 대형 중개법인에서 근무하셨다고 하는 분이 있었습니다. 많은 경험도 있고 굉장히 자신만만 하였습니다.

 

제가 그분에게 꿈이 뭐냐고 물었더니 앞으로 부동산 중개 쪽으로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왜 아직까지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려고 하지 않았나요?”

 

이렇게 물어보고 그 자리에서 면접은 그만두고 한 시간 정도 그 분의 진로 방향과 인생 상담을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라고 몇 번이고 강조 하였습니다.

 

아직까지 저에게 이렇게 조언해준 사람이 없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표님.”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저는 안타까웠습니다. 

 

그 분의 몇 년 동안의 중개보조원 경력 중에 왜 아무도 그런 조언을 해주지 않았을까? 

아직 20대인 그분에게 진정으로 꿈을 이루는 빠른 길을 왜 안 가르쳐 주었을까?’

 

혹시나 이 글을 읽고 있는 중개보조원이 있다면 그리고 본인이 계속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싶다면 당장 자격증 공부부터 시작 하시기 바랍니다..

 

얼마 전 사회적으로 이슈화된 일이 하나 있었습니다. 

 

방송에도 자주 나오던 소위 부동산 중개의 신이라는 분, 그리고 이제 갓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딴 서경석씨에게 한참 후배라고 하던 분이 알고 보니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없는 중개보조원이었습니다. 

그분은 순식간에 방송에서 사라졌습니다.

 

안타까운 점이 그렇게 오래 중개업을 하며 ‘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려고 생각하지 못했을까?’입니다.

 

공인중개사법으로 중개보조원은 중개의 어떠한 행위도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단지 아주 간단한 사무 보조만 하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실상은 법대로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계속 중개보조원으로 음지에서 일을 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본인이 계속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싶다면 말이죠.

 

20대여도 50대여도 본인의 현재 나이와는 상관없이 반드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꿈은 거기서부터 시작 됩니다. 

 

높은 계단을 오르는 데 제대로 된 첫 계단이 중요합니다. 첫 계단을 잘 딛어야 계속 오를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나 젊은 청춘들은 중개보조원으로서의 경력을 자랑하기 보다는 빨리 자격증을 따서 대한민국에서 떳떳하게 공인중개사로서의 직을 수행하며 전문가로서 사회에 일익 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중개보조원을 고용하고 있는 고용주 입장에서도 당장 편하게 부릴 수 있다고 중개보조원으로 계속 쓰시지 말고 

그들이 한 명의 진정한 전문가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자격증 따게 끔 권유 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글에 약간의 분노를 느끼는 중개보조원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은 분노를 노력으로 승화 시켜 반드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서 당당하게 일 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꿈을 모두 이루기를 기원합니다.

이전 25화 35. 임대차와 매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