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빌딩인을 개업 할 당시 자신감은 충만했지만 그 만큼의 불안감도 컸습니다.
금방 매매 계약이 될 것 같은 자신감도 있었지만 ‘한 달 한 달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돈을 어떻게 충당하지?’ 라는 불안감이 엄습했습니다. 알다시피 개업 초에는 큰 돈이 한꺼번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빌딩인은 개업 시부터 대한민국 최고의 빌딩 매매 전문 중개법인으로 키우려는 목표가 뚜렷했습니다.
그래서 임대차는 아예 취급 안 하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특히나 주택이나 원룸 임대차는 동네의 작은 부동산 회사에서 하게끔 하고 싶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빌딩 매매 전문 중개법인이 되고 싶었지만 일단 현실을 직시해야 하기에 임대 경험이 많은 팀장님을 영입했습니다.
그분이 주축이 되어 임대팀을 만들어서 열심히 임대 물건을 등록하고 실제 계약 전까지 가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안타깝게 계약까지 성사는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개업 후 4개월 동안 오히려 빌딩 매매 중개를 두 건 성공하였습니다.
보통은 임대차 계약이 매매 계약 보다 훨씬 많은 데 빌딩인은 오히려 반대 현상이 일어 났습니다.
그 당시 임대차 광고를 홍대에서 누구보다 많이 광고를 하고 있었습니다.
임대 프랭카드도 많이 붙여 놓았기에 문의 전화가 수시로 왔습니다. 임차인의 특성 상 직접 상담보다는 일단 전화로 연락이 많이 왔고 새벽에도 문의 문자가 수시로 왔습니다. 솔직히 힘들었습니다.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보통은 임대차 중개 경험을 많이 해보고 매매 중개를 하는 데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러다가 결심 하였습니다.
처음 마음 먹은 대로 매매 전문 중개법인으로 운영 해야 하겠다고.
수 많은 임대 광고를 모두 삭제하고 매매 광고만 남겨 두었습니다.
물론 임대를 원하는 임대인이 의뢰를 하면 광고합니다.
다만 적극적으로 임대를 광고하지는 않습니다.
다른 부동산 사무실처럼 차근차근 단계를 밟으며 올라가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빌딩인은 좀 더 급하게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가겠습니다.
처음 개업 시의 목표 대로 대한민국 최고의 빌딩 매매 전문 중개법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