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에 주방장이라면 사회적 인식은 그렇게 좋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아닙니다. 직업의 이름조차 변경 되었습니다.
이제는 주방장이라고 안하고 셰프라고 합니다.
바로 이연복 셰프와 백종원씨 때문입니다.
공인중개사를 생각하면 아직도 사회적 위상이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를 초대하여 토론하는 티브이 프로그램을 보면 대부분 특정 부동산학과 교수가 나옵니다.
그런 자리에서 공인중개사는 한번도 못 본 것 같습니다.
의학이나 법률, 심지어 정치적인 이슈로 토론 할 때 현직 의사, 변호사, 정치인 말고 의학 교수, 법학 교수, 정치학 교수가 나와서 토론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까? 아마 없을 겁니다.
방송에서 요리사가 음식을 하지 않고 음식 이론을 가르치는 교수가 나와서 음식을 하면 뭔가 좀 우스꽝스럽지 않을까요?
하지만 유독 부동산만 현직 공인중개사는 그런 자리에 나오지 못하고 부동산학 교수들만 나옵니다.
공인중개사는 아직도 전문가로서의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시사 고발 프로그램이나 깡통 전세 사기 사건 등의 뉴스에 눈 가리고 목소리 변조 되어 나올 때가 더 많습니다.
현업에 있는 입장으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2023년 현재 공인중개사 협회는 의사 협회나 변호사 협회처럼 법정 단체로 등록 되지 못했기에 당연 가입이 아니고 임의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강제로 가입하는 법이 없기에 그만큼 사회적 책임감도 덜하고 다른 협회 만큼 힘이 없습니다.
업력을 쌓아서 협회 일도 적극적으로 할 생각입니다.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 후기를 쓸 때부터 공인중개사의 슈퍼스타가 되려고 생각 했습니다.
그래서 후기에 그런 내용을 적었더니 그 당시 반응은 다들 못 믿는 분위기였습니다.
사실 저도 과연 가능 할까? 반신반의하였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노력하고 계속 그곳을 바라보면 언젠가는 그곳에 이미 와있는 저를 상상합니다.
공인중개사의 슈퍼스타가 되어 대한민국 공인중개사의 사회적 위치를 높이고 부동산 전문가로서 당당하게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