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중구 올리기
호중구를 올리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병원에서 알려준 내용 그대로 이행하면 됩니다. 항암치료제는 2주까지 에너지 소비를 가장 많이 하고, 마지막 주에는 체력이 회복되는 기간입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3주 차 시기입니다. 가장 컨디션이 빠르게 회복되는 이 시기는 몸상태가 최상입니다. 최대한 많이 먹고 푹 쉬어야 한다는 말이죠.
어쨌든 항암 환자가 치료를 하면서 명심하고 이행해야 할 것은 '휴식', '음식' 두 가지입니다. 그리고 다른 보조제들은 가급적 안 드시는 게 본인의 몸 상태를 체크하고 반응하는데 이롭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집에만 있으면 몸이 한없이 처지기 때문에 적당한 산책 및 운동은 필수적으로 해야 합니다. 피해야 할 것은 근력운동이나 무리한 운동량으로 체력이 손실되는 것이죠.
이번에 호중구수치가 엄청 떨어진 이후로 이런저런 방법을 고안해 보고 직접 실행해본 결과 가장 좋은 것은 아무것도 안 하고 음식 먹기입니다. "최대한 아무것도 안 하는 것, 그리고 많이 먹는 것" 항암주사 맞은 3주 차 회복기에 꼭 해야 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저희 어머니는 소고기, 장어, 오리고기 등 평소에는 즐겨 드시지 않던 음식들을 위주로 드시고 계세요.
항암치료를 하면서 부작용은 환자가 오롯이 감내해야 할 부분이지만, 호중구 수치를 올리는 부분들은 가족들이 분명히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아무것도 안 하고 간호받을 수 있는 환자들은 극소수겠지만 말이죠.
3차 항암이 끝나고 나서 들은 이야기인데, 지인에게 소개받은 '환'을 그 사이에 섭취하셨다고 하네요. 하... 정말 이놈의 고집... 한바탕 하러 갑니다.
우리 함께 힘내요.
함께라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유방암일지 #암투병 #항암 #항암일지 #함암일기 #암이겨내기 #유방암 #항암치료 #유방암치료 #암 #한방치료 #한방항암 #한방암치료 #뜸치료 #항암뜸치료 #항암뜸 #호중구 #호중구올리기 #항암3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