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라이킷 20 댓글 6 공유 작가의 글을 SNS에 공유해보세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나사랑 챌린지(20)

내가 글을 쓰는 이유와 목표

by 써니용 Dec 11. 2024

[발행 20일차 241030] 내가 글을 쓰는 이유와 목표- 나에게 글쓰기란


예전부터 나에게 글쓰기는 쉬운 일은 아니었다. 문장 하나를 쓰려 해도 무진장 애를 써야 했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경우가 많았다. 때로는 나의 표현력이 여기까지인가 싶은 한계 상황에 부딪히기도 했다. 정돈되지 않는 흐름 속에서 갈피를 잡아야 하는 것도 부담스러웠다. 또한 나의 깊은 속을 드러내는 것이 불편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글을 쓰기로 작정한 이유는 스스로를 부수는 과정을 통해 연하고 싱그러우면서도 원초적인 자아 속으로 깊이 파고드는 들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는 여정은 괴롭고 때로는 처절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글쓰기만큼 차분하면서도 냉철하게 그리고 부드럽게 속속들이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도구가 또 있을까. 그래서 글쓰기는 나를 음지에서 양지로, 미숙함에서 성숙함으로 이끌어 내기 위한 고귀한 과정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그런 과정에서 독자들의 공감을 얻고 그들과의 소통을 통해 더 큰 세계를 바라보게 되는 것은 글쓰기를 통해 누릴 수 있는 또 하나의 큰 선물이다. 읽는 이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고, 때로는 눈시울을 적시며, 그 가운데 새로운 생각의 고리가 태어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동기가 생겨나는 것 . 이것이 작가와 독자를 위한 만남의 축복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난생 처음으로 작가(作家)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 문학 작품, 사진, 그림, 조각 따위의 예술품을 창작하는 사람(표준 국어 대사전)

사전에서 이야기해주는 그대로 나의 글로 예술품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면 그보다 행복할 순 없을 것 같다.

브런치 글 이미지 1




운좋게도 '나사랑 챌린지' 기간 동안 '브런치 스토리'의 작가가 되었어요!

그래서 우선 '나사랑 챌린지' 에서 썼던 글들로 저의 첫 '브런치 스토리'의 문을 열어 봅니다.

아마도 '브런치 스토리'라는 공간을 통해 나 스스로를 더 온전히 다듬어 보라는 하늘의 계시가 아닐까 싶네요.

어제보다 오늘, 나를 더 많이 사랑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사랑이 흐르고 넘쳐 우리 주변에 사랑의 향기를 전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20일차 발행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나사랑 챌린지(19)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