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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찾기에 빠진 한국 언어 수업 - 초등 영어

삶에서 정해진 답은 없다.

김도현 뉴미디어 영어

독서는 나만의 답을 찾기 위한 과정이다


뉴욕대(NYU) 그리고 뉴욕 스타트업에서 3+1년간 일하며 얻은 경험을 실전에 적용하기 위해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지난 5년간 4권의 책을 출판하며 떠올랐던 감정, 그리고 대치동에서 프로젝트 중심의 영어 학원을 운영하고 가르치며 알게 된 현장과 이론의 차이, 그렇게 일상을 통해 배워온 내용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성인 학습자를 위한 강의와 영어 공부 방법은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를 통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도현 뉴미디어 영어"로 검색해주세요.


이번 글은 약 5분 정도 길이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이폰에 최적화되었습니다.


"정해진 답은 없으니 너만의 답을 만들어라. 하나의 예로서 우리의 의견을 작가의 의견공유할 뿐이다." 제가 운영하는 영어 학원에서 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입니다. 언어 수업이니 당연한 얘기죠.


그러나 학생들이 학교에서 지금 매일 보는 책을 한번 펴보세요. "작가의 진짜 의도는?" "여기서  단어가 상징하는 의미는?" 같은 질문이 자주 나옵니다.


황당한  실제 작품의 저지에게 물아보니 그런 의도를 숨겨 놓지도 않았고 오히려 자신의 의도와 다르다고 말하죠.

사진 출처: 알쓸신잡

영상 링크: https://youtu.be/D1FxsoV_nts


있지도 않은 그 답을 어찌 문제 출제자나 교과서 편찬 위원은 알고 있는 걸까요? 그것이 마치 정답인 것처럼 말하는 걸 보면 허탈한 웃음이 나옵니다.


우리가 책을 읽고 배우는 이유는 다른 사람의 경험을 통해 그 다양성을 얻는 것이지 모두가 같은 답을 빠르게 찾기 위한 게 아니죠.

제가 현장에서  영어 수업을 할 때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특히 중학교 과정에서 학교 교과서나 교재 만든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20 전에 없는 자료로 영어  만드느라 힘들었다는  인정합니다. 그리고 감사한 마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시대에 맞지도 않는  수준 낮은 영어 교재가 사용된다는 사실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스스로 폐기해 달라고 요청해야  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교재는 이제 다음 세대 분들에게 맡겨주시길 바랍니다.


강조합니다. 지난 30년간 있지도 않았던  찾기는 멈추고 많은 시간 토론하고 자신만의 생각을 글로 남기는 활동이 주가 되어야 합니다.


남의 의견을 마치 답처럼 외우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답을 만들고 실패하며 발전시키는 과정이 언어 수업이길 바랍니다.


서로 다른 생각이 충돌하면 거기서  다른 생각이 새롭게 태어나죠. 그러한 생각이 실제 세상에 구현될  있도록 돕는 것까지 교육의 목적일 거라고 믿습니다.


최소한 언어 수업만이라도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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