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_prologue
내가 느끼는 것을 당신도 느꼈으면 좋겠어요. 나는 듣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당신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그래서 글마다 하나씩 물음표를 남겨놨어요.
나에 대해 궁금해했으면 좋겠어요. 나는 내 글을 읽는 당신이 궁금하니까 서로 알아가고 싶어요. 그래서 글마다 나의 일부인 목소리를 남겨놨어요.
나를 나 자신으로 바라봐주었으면 좋겠어요. 누군가의 형 동생이, 지인이 아닌 나를 보여주고 싶어요. 그래서 글마다 같이 들으면 좋을 노래를 남겨놨어요.
50일 동안 미국 여행을 하며 느꼈던 것들과 생각했던 것들을 담아봤어요. 같이 느껴보고 함께 생각해봐요. 그게 어쩌면 독립 출판물의 장점일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