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eal Time
아침은 침대 위에서 뒹굴거리며 시간을 보내고, 점심은 어제와 같은 토스트. 대신 커피를 탄 우유를 빼고 얼마 전 마켓에서 사온 자몽레몬청. 애매하게 남아있어 그냥 다 넣었더니 하루치 달달함을 다 마신 기분. 식탁에 앉아 나이프와 스푼으로 크림치즈와 잼을 발라먹고. 목이 메인다 싶으며 따뜻한 자몽레몬차 한 잔. 청을 사고 싶어도 살 수 없으니 이번에는 내가 청을 만들어 볼까. 고민하는 요즘.
저녁은 도토리 묵, 더덕구이, 굴김치, 상추와 함께 한 엄마표 집밥. 더덕구이의 양념과 굴김치의 양념이 같이 매워 먹으면서 고생 좀 했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더덕구이가 많이 남았으니 내일도 맛있게 밥을 먹을 수 있겠지. 대신 내일은 굴김치를 빼고 쌈장을 더해 먹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