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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윤 Dec 06. 2018

5일

My Meal Time

 아침은 건너 뛰고 점심으로는 따끈한 밥, 어제 엄마가 구워주신 더덕구이, 김 그리고 상추. 쌈장은 꺼낼까 말까하다가 패스. 아, 대신 계란 후라이를 2개 구워서 같이 먹었다. 상추랑 먹으면 삼삼하고. 김이랑 먹으면 짭짤하고. 이래저래 먹고 싶은대로 한 끼 뚝딱.


 저녁은 엄마표 김치볶음밥. 사실은 치킨을 시켜먹으려고 하다가 내일 외식할 예정이라는 말에 급 선회. 그러나 아빠의 갑작스런 출장으로 외식은 무산. 내일 치킨 시켜먹자고 말하는 엄마의 음성이 시무룩했다. 쨌든 오늘의 엄마표 김치볶음밥은 기름을 두른 팬에 잘게 썰은 스팸, 다진 생 새우를 넣고 볶다가 반쯤 익으면 다진 김치와 밥을 넣어 볶으면 완성. 근데 간을 어떻게 했는지를 못 봤네. 마무리로 그릇에 옮겨 담은 후 엄마가 김가루를 얹어 주었으나. 김치가 좀 많이 들어갔다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조금 짰다. 그래도 맛있었는 걸. 한 냄비 볶아 딱 한 끼 분량이 남았는데. 내일 일어나면 오빠가 먹고 내 몫은 없겠지. 그게 좀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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