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깃털 일상 14화

지인이 물었다.

월급이 얼마였어?

by 날옹







꽤 재밌어하고 좋아하던 일이었지만

갑의 횡포가 너무 심해 그만두었던 회사 얘기에

지인이 물었다.


월급이 얼마였어?


같은 꿈이 있지만 다른 일을 하는 것에

우울함과 슬픔을 나누던 사이기에

숨길 것도 없어 솔직히 말해줬다.

그리고 민망함에 덧붙였다.

"좀 적죠."


지인은 좀 놀라더니 심드렁하게 말했다

"난 하던 일이나 열심히 해야겠다~."



그 순간 느꼈던 황당함과 당혹감

미친 분노와 어이없음에 머릿속은 뒤죽박죽인데

정작 내 입은 침묵했다.



그래 말해뭣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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