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여자가 되려면> Chapter 4
4. 멋진 여자는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
“JJ, we are done for the day! see you tomorrow!”
JJ 매니저! 우리 오늘 일 다 끝났어. 내일 봐요!
“You bet, you did so great today Joy, see you tomorrow!”
와! 조이 너 오늘 진짜 잘했어. 내일 봐!
이것은 한국인 매니저와 미국인 고용인이 퇴근할 때의 인사이다.
그렇다면 뉴욕에서 한국인인 나와 한국인 매니저와 퇴근할 때의 인사는 어땠을까?
아까 인사한 Joy가 가고 1시간 뒤에야 나는 주섬주섬 짐을 챙기고 있었다.
“어디 가요?”
“퇴근시간 한참 지났고 내일을 위해서 저도 이만 가보려고요~ 안 가세요?”
“아니 나 참 답답하네.. 쟤들은 그렇다 치고 한국인이 돼가지고 일 좀 더 하다가요.”
마음속으로 나는 ‘지난주에는 주말에도 나와서 일하라고 하더니 한국도 아니고 미국에서 이 사람이 대체 뭐라는 거야! 이 역차별쟁이야!’라고 생각했다.
외국인에게는 관대하고 한국 사람들에게는 서로 야박하게 대하는 이유가 도대체 뭘까? 나는 뉴욕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 많이 아팠다. 지금은 말끔히 좋아졌지만 그때 당시에는 과로에 영양실조로 인한 합병증으로 고생한 상태에서 귀국했다. 내국인 반 한국인 반 이었던 그곳에서 한국인이기 때문에 내심 더 일해주기를 원하는 역차별을 당했던 스트레스가 나를 무단히 아프게 만들었다.
근무 시간이 길어지고 일 하다가 바빠지면 점심의 경계가 없다 보니 아침, 점심을 잘 챙겨 먹을 시간도 없었고 잘 먹지 못하니 근무시간이 끝나면 운동을 할 에너지조차 남지 않았다. 회식을 할 때면 문화 차이라는 이유로 미국 현지인들은 쏙 빼 두고 한국인들끼리만 맨해튼에서 한국인들이 사는 마을인 플러싱까지 굳이 1시간 반을 차로 달려 한국인들만을 위한 반쪽짜리 회식에 참석했다. 개인적인 이유로 술을 마시지 않는 나에게 사장님은 내게 사회생활하는 사람이 술도 마셔볼 줄 알아야 한다고 강요했다.
나도 어릴 적에는 열정으로 회사에서 원하는 대로 일하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그렇게 살다 보니 상사와 회사에게 눈치만 보고 나 자신은 까맣게 태워지고 없었다. 건강은 계속 나빠져 갔고 가족과는 멀어지고 있었고 나 자신과 내 주변을 지킬 수 없었다.
그래서 한국인 고유의 회식과 야근 문화는 내게 한국 생활에서 최대 적이 되었다. 어릴 때에는 사회생활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이러한 문화를 어쩔 수 없이 수용하고 받아들였던 반면, 막다른 골목에 생쥐가 더 이상 갈 곳이 없게 되면 고양이를 물어버리기도 하는 것처럼 나를 도저히 살 수 없게 몰아세우는 이 한국의 직장 문화가 나 자신에게 내가 사회 구성원 중 아주 작은 한 사람이지만 부디 이 작은 목소리라도 내보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한국에서만 근무했다면 몰랐겠지만 뉴욕에서 일하기 전에도 외국에서 근무 경험이 꽤 되는 나로써는 이런 한국의 근무 환경이 더 이상 이해가 되지 않았다. 엄연한 근로기준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아직 지켜지고 있지 않은 것들이 너무 많았다.
한국으로 돌아온 나는 2013년 어느 날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취업인 교육을 받으러 갈 기회가 있었다. 고용되어 있던 사무실에서 보내는 수업이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여러 수업도 있을 것 같아 남들 다 하는 땡땡이도 안치고 수료증을 받아왔지만 그중 한 개의 의무 교육은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들었다. 수업 중 이 강사는 양영순 화백이 우리나라의 직장 문화를 그린 아래와 같은 카툰 하나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느꼈다.
우리의 인생의 선배들이
이렇게 살아왔고
저도 이러한 삶을 살고 있고
이런 삶으로 들어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응 ???!!!! 뭐라고?
나는 잠시 내 귀를 의심했다. 나는 사회생활 경력이 그자리에 있던 사람들 보다 꽤 되지만 그곳에 함께 있던 150명 정도 되는 무리들은 모두 갓 취업이 된 20대 초반이었는데 그런 사회 초년생들을 모아 놓고 좋은 방향으로 우리를 이끌어야 할 단체에서 아직도 이런 후진국스러운 직장 내 문화를 가르치다니 나는 너무 화가 났다. 파릇파릇할 때의 열정이 이미 까맣게 타 버렸기 때문에 일어난 감정이었다.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면 나도 여느 교육생처럼 가만히 앉아서 듣고만 있었을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사회생활의 후배들에게 내가 겪은 고단한 삶을 똑같이 살라고 하다니 참을 수 없었다.
얼마 전까지 인기를 끌었던 '미생'이라는 작품이 아주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좋지않은 직장문화의 예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나는 그 작품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모든 사회 초년생들이 주인공인 '장그래'처럼 살아야 한다고 착각할까봐서이다.
물론 작가의 입장으로 보았을 때 비정규직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한 인간이 조직 사회에 살아남기 위해 처절하게 발버둥 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마 정규직으로 만들어줄 수 있다는 희망 고문 때문에 남이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열정을 불태웠고 직장 내 많은 부당함에도 소리 없이 있어야 하는 직장 문화를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는 개인적인 생각은 아무리 좋은 회사의 정규직이라도 매일 매일 야근하고 회식하라고 한다면 나는 그 사람이 하나도 부럽지 않다. 나는 한국의 모든 근로자들이 어린 시절의 나처럼 자신 스스로 일의 노예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교육을 마치고 피드백 종이를 나누어 주길래, 느꼈던 생각 그대로 교육의 개선점을 강사가 바로 볼 수 있도록 또박또박 적어 나갔고, 교육이 있었던 그날 밤 어떤 힘도 없는 나지만 지금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우리 후배들에게라도 도움이 될까 작은 소리를 내기 위해 이 강의를 진행하게 된 조직의 홈페이지와 서울시 홈페이지를 각각 찾아 앞으로 개선점들과 바라는 점들에 대한 글을 남겼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O요일 고용 지원 사업 취업자 교육 X기를 마치고 수료증을 받았습니다. 우선 좋은 취지로 프로그램을 만드시고 많은 젊은 인재들을 올바른 방법으로 양성하시려는 xx 단체와 서울시의 노력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부분의 준비된 강의가 좋았습니다. 처음 사회에 첫 발을 내 딛는 젊은 이들에게 유용하고 필요한 강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4대 보험 이야기도 좋았고 제태크의 비법을 알려 주신 것도 좋았고, 아줌마는 나라의 기둥의 대표이신 김용숙 작가님도 좋았고, 자기 계발 전략 괜찮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창의력 기획 마인드를 강의하신 분의 말씀 매우 인상 깊게 들었습니다.그런데 딱 한 부분은 매우 불편하고 불쾌해서 이 부분을 조금 더 발전시키면 한국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조금 더 자신의 삶에 만족감을 얻고 한국이 더 발전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 때문에 글을 남깁니다. 그 강의는 '역지사지' 소통과 설득 이라는 강의였습니다.
강의를 하신 강사님께서 소통에 대해 이야기 해 주셨는데 소통 이라함은 상대방에 대해 알고 그 사람에게 맞는 눈높이를 맞추는 일 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교육을 받던 중 속상한 부분이 있어 글을 남깁니다. 업무에 대한 열정은 업무 시간에만 해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어떤 순간에는 야근이 꼭 필요할 때도 있지만 매일 매일 의례적으로 야근을 해야만 그 열정이 보여지는 것은 아닙니다. CEO분들에게도 이러한 강연을 자주 하러 가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고용자들과 고용인들의 사이에서 소통을 이어주시려고 하는 뜻은 잘 알아 들었으나, 고용자들과 고용인들의 사이의 소통이 서먹한 이유는 고용인들은 업무 시간 이후에 자신의 여가 생활을 보장 받고 충분한 휴식 뒤에 다시 업무에 복귀하여 주어진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 일하면 되는데 반해 대부분의 한국의 고용주들은 야근을 해야만 일을 더 열심히 하는 줄로 알고 계신 것 같습니다.
보여주신 짧은 카툰 에서는 6시가 퇴근 시간인데 저녁 7시에 회의를 시작 11시에 회의를 종료하여 새벽 1시까지 회의록 작성 및 회의에서 나온 수정 사항 점검 후 새벽 1~2시 퇴근, 수고했으니 새벽에 회식 후 새벽 3시 귀가, 다음날 아침 9시에 출근을 하고 오전 동안 게임과 숙취 및 피로 풀기, 점심 식사 후 사우나 가고 놀다가 다시 6시 퇴근 시간 이후 다시 저녁 7시 부터 회의. 그리고 다음날도 다시 같은 패턴의 반복강사님께서는 이 카툰을 보시고 한국 근로자들 모두들 이렇게 살고 저의 삶도 다르지 않으며, 이런 세상에 들어오신 여러분들 축하 드린다며 남들도 다들 똑같이 사니 당신도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하는 부분이 너무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적절하지 못한 예 라고 느꼈습니다.
한국이 빠른 경제성장으로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들께서 이렇게 살아오셨다는 것을 우리의 젊은 세대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렇게 지내왔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모가 되셔서 현재 우리의 사회가 어떻습니까? 부모와 자녀가 시간을 보낼 시간이 제대로 없어 가족들과의 소통의 시간이 별로 없게 되어 소통하는 방법도 모르고 사회가 병들어 가고 있는 것은 보이지 않으신지 여쭈어보고 싶었습니다.
또 한 가지의 예를 들어주셨습니다. 강의 내용 중 어느 상사가 딸 생일이라고 술 한잔 하자고 동료들에게 말 했더랍니다. 그래서 기러기 아빠 인줄 알고 따라갔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게 아니라 집에 있는 게 불편해서 집에 일찍 들어갈 수 없다고 말했답니다. 이 강의의 주제가 말해 주듯 강사님께서는 소통에 대해 강의 하고 계셨는데 그 날 시간이 충분했다면 이제 까지의 잘못된 한국의 업무 문화가 사회를 이렇게 만들어 놓았다는 생각은 해 보셨는지 강사님께 여쭈어보고 싶었습니다. 내 상사와의 의사소통이 먼저가 아니라 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인 가족과 소통하는 법을 가르치고 사회에서 소통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요?
가족과도 소통이 안되는데 회사에서 소통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그 상사 분이 자신의 집이 불편했던 이유는 회사에 머무르는 시간이 너무 많다 보니 가족들보다 회사가 편해졌기 때문이지요. 회사에서는 사원보다 직급이 높기 때문에 대접 받고 지시를 하는 입장이지만 집에 가면 그런 입장이 아니다 보니 집이 더 불편한 것 입니다.
근무시간에 정직하게 일하고 퇴근 후에는 사랑하는 나의 가족들과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휴식을 취하고 개인 발전 시간을 가지고 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존중해 주신다면 대한민국 이라는 나라는 조금 더 밝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회가 될 수 있을 꺼라고 느낍니다. 이제 후진국 업무 마인드를 버려야 할 때입니다. 부디 꼭 이 강사님께 알려주세요. 이것은 잘못 된 교육이었으며 매우 불쾌하고 올바르지 못한 교육 방법이셨습니다.
누군가는 이 글을 꼭 읽으시겠지만 이제 갓 사회 생활을 시작 하게 될 우리의 젊은 인턴들에게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우리가 이렇게 살았으니 앞으로 일하는 너희들도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말씀은 앞으로 한국의 젊은이들이 듣기에는 너무 슬픈 말씀이셨습니다. 사실 제가 길게 나열했지만 다른 강의 들은 매우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교육의 장이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입니다. 앞서 있었던 강의 중 4대 보험 이야기 나오는 강의 시간에 선견지명이 있으셨는지 인턴쉽에서 정규직으로 연결이 안되는 세가지 이유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이유는 인턴 입장에서 이 회사는 장기적인 비젼을 설계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고 고용주 입장에서는 주어진 일만 하고 있고 노력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고 세 번째 이유는 소통이 되지 않아서 서로 상대방 탓만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더불어 자기 영향 개발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의 첫 번째 단추는 업무 이후의 시간을 부디 존중해 주시면 건강도 지키면서 자기 계발을 하며 더 나은 비젼을 가지고 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업무 환경이 조금 더 건강하게 변화 되기를 바랍니다.
이 글을 쓰고 난 후에 서울시와 그 강사가 속한 해당 기관에서 각각 연락이 왔다. 서울시에서는 무조건 글을 내려 달라고 요청했고 나는 그럴 수 없다고 말했다. 강사가 속한 해당 기관에서는 본인의 의도와 달리 전달한 내용과 오해가 있다고 사과를 했다. 나는 고용주와 근로자 간의 오해를 풀기 위해 우리 사회에서 당신과 같은 교육의 역할을 하는 강사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CEO와 부하 직원인 우리 사이에서 중간에서 교육의 역할을 맡으신 당신이 부디 근로자인 우리를 도와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야근을 해야만 일을 잘하고 생산성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고. 나도 이전에 그렇게 살아봤지만 결코 행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용된 입장에서 놀지 않고 정직하게 근무시간에 최선을 다해 일한다는 전제 하에 업무 시간 이외의 개인적인 시간은 운동, 여가, 자기 발전의 시간으로 보장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 병들어 버린 사회가 다시 회복되고 재생이 되려면 우리 세대부터 그리고 나부터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영문으로 된 공식자료인 OECD 기준 우리나라 자살률 순위와 나라별 근무시간 순위를 첨부 자료로 보내주며 이 두 자료들이 근로자들에게 어떠한 의미인지 살펴봐 주시기를 바랬다.
그분은 진심으로 나의 말을 이해하셨고 받아들였으며 다음에 사회초년생들과 CEO 교육에서 나와 했던 이야기를 해도 되는지를 물었다. 그리고 그 기관에서는 자신들이 근로자 교육을 위해 더 발전할 것은 없는 지에 대해 몇 차례 더 연락이 왔었다. 부디 한국이 조금 더 삶의 질이 높아지고 행복한 사람들이 많이 사는 나라가 되면 좋겠다. 그래서 개인이 바로서고 가정이 바로서면 그 개인과 가정이 모여 사회가 되고 비로소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데 앞서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올바른 목소리를 내려면 자신의 목소리를 내야 하는 때를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독일의 여성 총리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은 매우 신중한 사람인 반면 도덕적 불의는 참지 않는 여성이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독일 각료로 일하고 있는 우루 줄라 폰 데러 라이엔 (Ursula von der Leyen)은 메르켈에 대해 회상하기를 메르켈이 처음 환경부 장관으로 왔을 때 많은 남성 지도자들은 메르켈에게 매우 근엄하고 권위적인 태도로 대했던 반면 그녀는 그들에게 매우 부드럽고 낮은 목소리로 대응했다고 말했다. 그런 메르켈의 태도에 예상했던 반응이 아니라서 남성 지도자들은 어쩔 줄 몰라하였다고 한다. 2005년 선거가 다가왔을 때 그녀와 함께 붙었던 경쟁상대는 게르하르트 슈뢰더(Gerhard Schröder)였다. 슈뢰더는 그야말로 모든 남성 지지자들을 대표하는 지도자였다.
2005년 9월 연립 정부를 수립할 정당들은 지도자가 될 사람을 결정하는 생방송 TV 토론회에서 슈뢰더는 너무 흥분한 나머지 메르켈에게 무차별적 언어 공격을 퍼부었다. “그녀는 패자이고 절대 총리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메르켈은 슈뢰더의 공격에 바로 맞서지 않았고 TV를 본 사람들은 정치에서 적을 괴롭혀야만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건 아니라는 것을 배웠다.
독일 사람들은 그런 메르켈을 총리로 당선시켰고 결국 재선도 삼선에도 승리했다. 현재 많은 독일 사람들 및 세계 각국에 있는 사람들이 그녀를 존경하고 지지하고 있다.
처음 입사한 순간부터 도대체 이 회사는 왜 이러냐고 임원들에게 불평을 한다거나 처음 결혼할 사람의 집에 인사를 드리러 갔을 때 집안의 어른들에게 불편한 점을 바로 이야기할 수 없는 이유는 나와 얽혀있는 사랑하는 동료나 가족이 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망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불편하고 바로 잡아야 하는 일이 있다면 자신이 생각한 것 보다 더욱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겠지만 보다 정확하고 분명한 전달을 위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보자.
멋진여자는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
하지만 목소리를 내야 하는 올바른 때를 기다리자.
*모든 Chapter들은 조금씩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조금 더 재미있게 읽어보시려면
목차를 누르셔서 소개부터 순서대로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이 글은 대한민국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저작물 입니다. 출판권자로부터 서면에 의한 허락없이 이 책의 일부나 전체를 어떠한 형태로도 가공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 수정일 2020년 5월
*아쉽게도 최근 종이책 및 전자책 출판 계약이 종료되었습니다. 조만간 다시 편집하여 도서 전문을 업로드해서 많은 분들이 자유롭게 다운로드 받아 읽으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ps. 독자님들께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립니다.
제가 오늘 일하다가 저의 Brunch 통계가
고장 났는 줄 알고 깜작 놀랐습니다.
하루 만에 조회수가 75,000이 넘다니!
<멋진여자가 되려면> 의
Chapter 4 멋진여자는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
어제 올렸던 글에 많이 공감해 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여러분들 덕분에 오늘 저의 마음이
콩닥콩닥 많이도 뛰었습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며
많은 분들께서 공감해 주시는 부분에 감사했고
한편으로는 공감을 많이 해 주시는 만큼
한국인들이 일을 너무 많이 해서
슬프기도 했습니다.
아직 중간밖에 못 왔어요.
다음 주면 글이 연재되는 것이 곧 끝나겠지만
내일도 모래도 올리겠습니다.
많이 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