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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출발점, 조직문화 진단

by 포트너스 Mar 19. 2025

안녕하세요, 조직문화 컨설턴트 송선욱 코치입니다.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모든 기업이 조직 문화를 개선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에서 '개선'한다는 것은 더 나은 상태로 진일보한다는 의미인데요.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추상적인 개념을 숫자로 표현하는 진단의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주기적인 진단을 통해 우리가 나아가고자 하는 '조직문화' 방향에 맞게 개선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죠. 물론, 기업 조직문화 개선의 결과물은 매출과 이익으로 귀결되어야 합니다. 그 과정을 한 단계 한 단계 짚어보는 출발점이 '조직문화 진단'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조직문화 진단'을 설계하기 위해선 가장 먼저 기업의 목표와 방향성에 대한 정의가 필요한데요. 모든 기업은 각기 다른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고,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고객이 다릅니다. 기업의 미션은 고객 만족이기에, 우리 기업의 핵심 고객을 정의하고, 고객 만족의 결과물에 대한 논의가 수반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포괄하여 6가지 관점에서 조직문화 진단을 설계합니다. 


1. 조직 몰입도: 구성원이 고객과 소속에 몰입감을 느끼는 정도

2. 비전 공감: 기업의 목표와 방향성에 대해 이해와 공감 수준

3. 업무 문화: 개인 업무 몰입도와 성취감 수준

4. 관계 문화: 협업과 피드백 문화  

5. 인사 제도: 채용 및 인센티브, 기업 정보 공유 수준

6. 복지 및 투자: 업무 환경 및 혁신 만족도


조직문화는 임직원이 느끼는 모든 것이기에 모든 구성원이 빠짐없이 작성하도록 독려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기업의 헤게모니를 가지고 있는 수장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여러 기업을 컨설팅하면서 느낀 바를 솔직히 말씀드리면 조직문화 개선을 추구하는 팀의 추진력을 받쳐 줄 힘이 없다면, 어설프게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조직의 문화 개선은 역효과를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물론 그 과정도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이겠지만요. 조직문화 진단을 수행하기 전에 대표님의 절대적인 지지를 끌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기업의 모든 임직원을 리더와 팔로잉하는 구성원으로 구분한다면, 리더는 나름대로 명확한 고객 정의와 비전에 대한 공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구성원은 각자 맡은 직무에 따라 시야가 상대적으로 좁기 마련이죠. 조직 문화 진단을 통해서 이 차이를 확인하는 것도 유의미한 작업입니다. 따라서 진단을 진행할 때는 리더와 구성원을 나누어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비교해 보는 작업을 추천드립니다. 아울러 팀별로 비교해 보는 등 데이터를 최대한 다각도로 분석하여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단 문항 자체는 수많은 논문과 여러 기업들의 사례들이 있기에 작성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진단 이후에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어떻게 개선점을 마련하여 진단에 참여한 구성원들이 변화를 느끼며 진단 전과 후가 달라지게 만들 것인가에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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