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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트너스 Nov 20. 2022

영웅의 탄생

지금은 슈퍼히어로물의 대명사가 어벤스이지만, 1930년대 대공황 시대부터 오랜 영웅의 상징은 슈퍼맨입니다.

가상도시 메트로폴리스의 신문기자인 클라크 켄트가 안경을 벗고 빛의 속도로 옷을 갈아입으면 슈퍼맨이 되어 나타납니다. 정의로운 마음으로 성실하고  몸을 바쳐 인류를 지켜주는 선량한 히어로. 아직 말도 제대로  하던 꼬마였을 , 친구들과 망토를 걸치고 ‘슈퍼맨~ 배트맨~’하면서 영웅 행세를 하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슈퍼맨이 다른 영웅들과 다소 다른 점은 악당들을 물리치는 영웅이기도 하지만, 곤란한 상황에 놓인 시민들을 도와주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아이들에게 친절한 뿐만 아니라, 나무에 올라가 내려오지 못하는 고양이를 도와주기도 하죠.

영웅으로 가는 길

사람들은  영웅에 열광하는 걸까요? 영웅이 나타나 우릴 도와주길 기다리기 때문일까요? 인간은 본능적으로 영웅이 되길 원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영웅이 받는 사람들로부터의 인정과 고마움이죠. 이런 관점으로 바라보면 현실에서도 수많은 영웅이 있습니다. 가수, 사업가, 헤어디자이너, 운동선수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에게 사람들은 고마워하고 인정하죠. 심지어 수많은 돈을 그들에게 주면서까지요.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초능력이죠. 다시 말해  분야에서 출중한 역량을 갖추면 누구나 영웅이   있습니다. 심지어 분야를 만들어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헤어디자인 분야에서 탈모인을 위한 헤어 스타일링만을 전문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도 있고, 자동차 수리분야에서 SUV 차량에 대한 전문성으로 일인자가  수도 있습니다. 마케팅 용어로 포지셔닝이라고 부르는데요. 자신을 완전히 차별화할  있는 위치에 나를 갖다 놓는 것이죠.


영웅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독보적인 영역에서 영웅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열렬히 원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모습에서 아주 살짝 위치를 옮기기만 해도 영웅으로 변신이 가능합니다. 마치 클라크 켄트안경 벗고 옷만 갈아입고도 슈퍼맨이 되듯이요. 여러분은 어떤 분야에서 영웅이 되실 건가요? 선택만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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