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나 심리 편
변화의 시작은 무엇인가를 하고자 결심했을 때 시작된다.
그 시작의 첫 단추는 목표를 가지는 것이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목표를 가지지만 실패를 한다. 그것은 왜 일까? 연초에 세운 수많은 목표는 왜 달성하기 어려울까? 그것은 자신의 심리적인 부분에 대한 잘못된 예측에서 발생한다. 연초의 마음가짐이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 같은 것이다. 그리고 한번 실천하기로 한 것이 중단되면 지속하려는 의욕이 사라진다. 한 번은 뭐 괜찮겠지 생각했던 마음이 두 번 세 번 반복되면서 결국 하지 않아도 괜찮은 것으로 자기 합리화를 하게 된다. 결국 목표에 대한 실천은 작심삼일로 끝나는 것이다.
심리 예측의 실패
이것은 모두 나의 잘못된 심리 예측의 오류에서 발생한다. 쉽게 이야기하면 감정의 변화를 내가 컨트롤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감정의 변화를 잘 예측하고 관리한다면 지속할 수 있을까? 물론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한다면 가능하다. 하지만 취업을 준비하는 우리는 매일 심리적 압박 속에 있기 때문에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심리적 변화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전에 감정 변화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우리의 감정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알고 있는가? 수많은 심리학 연구 결과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간단히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려 한다.
첫 번째는 우리의 몸을 관리하는 것이다.
우리의 몸은 항상 균형을 이루려는 성질을 가진다. 사람의 체온이 36.5도 를 벗어나면 몸속에서는 체온 조절 기구가 작동한다. 체온이 올라가면 땀을 분비해서 정상체온을 유지하게 하고, 체온이 떨어지면 무의식적 근육 운동 등을 통해 정상체온을 유지하려 한다. 다시 말해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작용이 몸속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몸이 감정과 무슨 관계 일까?
힘들고 피곤한 상태에 있는 사람에게 말 걸었다가 괜히 짜증 섞인 말들을 한 번씩은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몸이 힘들어지면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의욕도 바닥을 친다. 이처럼 사람이 피로가 누적되거나 몸이 힘들어지면 사람의 감정은 극도로 부정적인 상태가 된다. 우리는 몸 관리에 따라 감정의 롤러코스트를 타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긍정적이고 의욕 넘치는 상태일 때가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무엇인가 하겠다고 목표를 세운다면 그것은 실천되기 힘들다. 그 의욕은 몸속에 조절작용으로 인해 다시 평온을 찾기 때문이다.
우리가 알고 있든 알고 있지 않든 몸에 따라 당신의 감정은 왔다 갔다 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항상 몸의 평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감정의 변화에 맞서 목표 달성의 지속성을 이룰 수 있다.(물론 감정 또한 몸의 영향을 준다. 이 부분은 다음에 감정 발생의 근원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차후에 논의하려 한다.)
두 번째로는 의지력을 관리하는 것이다.
의지력이라는 것은 사실 개인마다 총량이 정해져 있다. 당신의 하루에 쓸 수 있는 의지력의 총량은 정해져 있다. 기억해보라 하루 종일 어떤 일로 시달리고 온 날이 있다면 그날 저녁에 운동하기로 했던, 공부하기로 했던 그것을 할 의지력은 바닥이 나서 꼼짝 못 할 것이다.
사실 몸이 피곤한 것이 아니다. 나의 의지력이 바닥난 것이다. 몸은 추가로 더 움직일 수 있는 힘이 남아 있지만 당신의 의지력 부족이 몸이 피곤한 것으로 착각하게 한다.
의지력은 내가 무엇인가를 지속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그런 의지력은 신체에 기반하는데, 의지력의 바닥으로 인해 목표 달성을 하지 못하면 다시 자신에 대한 실망감으로 이어진다. 의지력이 부족한 자신을 탓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의지력도 몸과 같이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그래서 꾸준히 무엇인가를 하는 사람은 자신의 의지력을 잘 이해하고 실행하는 사람이다. 당신의 의지력은 언제 최대일 것이라 생각하는가?
당신은 수면(휴식)을 통해 의지력이 회복된 상태로 아침을 맞는다. 그래서 꾸준히 무엇인가를 해내는 사람들은 목표하는 일을 아침에 한다. 물론 충분한 수면을 통해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이야기이다. 충분한 수면(휴식)을 통해 몸 관리를 한다면 당신의 의지력은 다시 충전된다.
따라서 당신의 심리상태를 온전히 유지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의지력을 충전하기 위해서는 몸 관리가 첫 번째가 되어야 한다. 잘 먹고, 잘 자고, 운동을 통해 부정적인 기운을 내보내는 것이다. 그렇게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결국 의지력도 몸 관리에 기반하는 것이다.
취업 준비생이 받는 감정적 롤러코스트와 의지력을 극복하려면 결국 우리의 몸을 잘 관리해한다는 말이다. 최근에 많은 연구결과를 보면 감정과 몸은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연구 결과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몸이 힘들면 짜증이 더 많았고, 몸이 좋으면 상대방이 핀잔을 주어도 그냥 넘어갔다는 것을 말이다.
당신의 몸이 결국 감정의 출발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취업 준비로 불안한가? 그럼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세워라. 목표와 계획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첫 번째로 몸 관리부터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