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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 거친 황야 >
가슴속에
황량한 바람이 분다
태곳적부터 있어 왔던
거친 황야가
망망히 펼쳐져 있고
흔들리지 않으려 애쓰지만
언제나 휘청거리는 발걸음
술병 같은 세상을 한 손에 쥐고
머나먼 지평선을 바라보며
비틀비틀 걸어가는 나그네
해가 저무는 곳까지는
무사히 가야 할 텐데
아직은 잠들면 안 될 텐데
엄서영의 브런치입니다. 66세의 할머니 입니다. 동양학 석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