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글픈 날

by 엄서영



< 서글픈 날 >




이 서글픔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내 인생에 대한 서글픔

새로 고침으로 지우고 다시 쓸 수도 없는

나의 인생


그때 그랬었다면 하고

백 번을 생각해 본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지나온 길


왜 오늘 이렇게

사무치나


모든 것이 운명이었음을

인정하기 싫다는 건지


떼쓰는 아이 같은

내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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