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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서영 May 03. 2024

부질없는 마음



< 부질없는 마음 >




참기 힘든 역겨움

견디기 어려운 모멸감

화산처럼 폭발시켜 버리고

태풍처럼 쓸어버리고 싶은

울분 속에서


과연 나는 무엇인가

운명의 수레바퀴에 깔려서

신음할 수밖에 없는

미천한 존재일 뿐인가


돌이켜 생각하니

그들도 모두 사람이었더라

사람이기에 그렇다는 걸

다시금 되새겨 보니


화날 일도 아니구나

그런 게 인생이지

차분해지는 마음

서글픔보다는

부질없는 마음 밀려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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