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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서영 May 03. 2024

못 떠남



< 못 떠남 >



항상

언젠가 떠나리라 생각하며 살아온 삶


막상 떠날 때가 되었는데

떠나지 못하네


못 떠난다

발목을 붙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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