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엄서영 Jun 11. 2024

관람객



<  관람객  >





나는야 언제나

점잖은 관객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게 없어

그저 하릴없이 혼자

웃기도 하고

공감하기도 하고

때로 분개하기도 하지만

관객석에서 영원히

일어날 줄 모르는


배우들은 나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어이,

내려와서 해 봐

라고 말한다


나는야

人生의 외로운 관람객










- [그래도 인생은] 中에서-

이전 18화 가로등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