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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 가로등 >
가로등은 외롭지 않다
특히나 네온사인이 아닌
오래된 골목길에 초라한
허수아비 같은 가로등은
타인 같은 버스에서 내려
끝없는 골목길 올라갈 때
지친 발걸음을 인도하고
세상 근심에 까매진
마음을 밝혀서
그래도 한 세상
살아 볼 만한 것이라고 타이르는
어머니의 마음처럼
은은하게 비추이는 빗살
-[그래도 인생은] 中에서-
엄서영의 브런치입니다. 66세의 만학도 입니다. 동양학 석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