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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서영 Jun 11. 2024

관람객



<  관람객  >





나는야 언제나

점잖은 관객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게 없어

그저 하릴없이 혼자

웃기도 하고

공감하기도 하고

때로 분개하기도 하지만

관객석에서 영원히

일어날 줄 모르는


배우들은 나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어이,

내려와서 해 봐

라고 말한다


나는야

人生의 외로운 관람객










- [그래도 인생은]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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