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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보리 Oct 27. 2023

고군분투

주사8

이제 알겠다. 세상의 사람을 둘로 나누자면 멘탈이 단단한 사람과 허약한 사람으로 나눌 수 있고 허약한 족속을 둘로 나누자면 바깥을 달달달 볶는 사람과 스스로를 할퀴는 사람으로 나눌 수 있겠다.


세상은 허약한 사람끼리의 전쟁이다. 단단한 사람은 올곧게 자기 인생을 살면 그만이다. 타인을 볶는 허약하면서 사악한 인간이 나같은 허약한 빙충이를 볶으면, 나는 다시 나를 볶아 나만의 전쟁터를 만든다.


나에게 관대해질 필요가 있다. 세상에게 여전히 다정하면서 굳건하게 세상과 마주해야 할 지금. 나는 지금 단단해지려 고군분투중.


#이글은곧닫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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