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단편선 #22
나는 달에 산다고 했다.
아무도 믿지 않겠지만 달이
나의 집이고 나의 쉼터이고 나의 안식처이고
나의 모든 것이다.
달이 유독 크게 보이는 날이면 혹시나 우리 집이 보이려나
노랗게 물든 달을 볼 때 하얀 연기가 눈에 띄려나
달을 보러 가자.
우리 집에 같이 가자.
가서 우리 함께 오래도록 부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