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꽃잎은 가볍다

-60일 프로젝트

by Sapiens

떨어지는 꽃잎은 가볍다​

sapiens

피어날 때는 여린 듯해도 그 안에 생명의 에너지가 충만하다. 한 계절 온갖 힘을 다했기에 떨어지는 꽃잎은 솜털만큼이나 가볍다. 매달려있길 바라는 미련이 없기 없기 때문이다.

그렇듯 어느새 우리의 약속한 시간도 하루 앞으로 다가와 마지막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처음 시작할 때는 버겁게 느껴질 수도 있었지만, 매일 함께하는 우리여서, 60일 동안 미션을 해낼 수 있어서, 이 순간 기쁨을 만끽해 보기도 합니다.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또 다른 만남이 기다리고 있는 삶의 이치를 알기 때문에 우리의 마지막 시간이 그리 아쉽지 않은 이유겠지요.

그동안 함께 한 시간들이 서로를 성장시키는 시간이 되어주었고, 그 인연의 시간 속에서 보이지 않는 만남이 되어준 것 같아요.

떨어지는 꽃잎은 온 힘을 다해 살았기에 아쉬움이 없듯, 우리도 매 순간 충만한 삶의 시간 속에 존재할 수 있었음에 감사함을 느끼게 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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