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은

응축된 에너지이다

by Sapiens


어둠이 없는 세상은 어떨까?

세상에는 어둠이 있어 빛이 나는 것들이 존재한다.


어둠은 응축된 에너지이다. 과부하가 되면 작동이 멈추듯 우리의 사고도 쉼이 필요하다. 그런 측면에서는 어둠은 활동의 에너지가 되어준다.


아픔도 어둠이다. 긴 터널처럼 느껴지는 암흑 시간들 속에서 견디고 부딪히다 보면 쓰라린 터널을 빠져나오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고 서서히 밝은 세상이 펼쳐지기도 한다.


아픔이라는 어둠이 없다면 어둠을 빠져나오는 방법을 터득할 줄 모르게 된다. 이렇듯 세상엔 공짜가 없는 법이다. 그러니 고통스러운 현실을 외면하려고 할 필요가 없으며, 행복하다고 넘치게 행동해 선 안 되는 것이다.


모든 것은 동전의 양면처럼 또는 어둠과 밝음처럼, 피고 지는 것이다. 그러니 벌어지는 상황에서 냉철한 이성의 힘으로 현실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그리 큰 일도 죽을 일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아픔이 나에게 온 것을 감사히 여겨보자. 오히려 내가 아프고 타인이 비껴가길 바라보자. 아픔은 어떤 깨달음이라는 신의 선물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주어진 삶을 행복하고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게 된다.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다. 내려놓지 않았던 사람은 내려놓는 방법을 모른다. 아무리 신에게 가서 기도를 하고 정성을 들여도 신의 교리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아무 쓸모 짝에도 없는 행위를 반복할 뿐이다.


우리는 이렇게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 많다. 너무 오만해서 자신이 모두 맞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짙다. 그래서 우리는 어리석은 중생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둠은 어둠대로 살아가지는 것이며, 밝음은 밝은 대로 적응해가는 것이 우리이다.


내 앞에 펼쳐지는 어둠을 두려워하지 말자. 이제 밝은 빛이 자신을 비추어줄 테니...

keyword
작가의 이전글버리고 버리며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