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일상 속 일어나는 상황들 속에서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고 그 결과에 따라 상황 또한 판이하게 펼쳐친다. 우리의 삶을 흔들기도 하고 고요하게 흘러가기도 한다.
누구나 평온한 일상을 원하지만 살아있음은 그렇지가 않다. 누구에게나 벌어지는 일상의 사건 사고로 마음이 흔들리고 균열을 일으킨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우리의 일상도 지나간다. 살다 보면 흐리고 맑은 날씨처럼 때론 우박이 내리고 때론 소나기가 내리기도 한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선택하는 것에 따라 자신의 일상 속 변화가 일어나고 때론 밝음이 때론 어둠 속에 잠식하게 되는 것이다.
아픔 없이 성장하는 것은 없다. 내가 선택한 것이 암흑 속 결과를 초래했다고 너무 슬퍼하거나 좌절할 필요는 없다. 물론 앞이 캄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나락으로 내려가는 느낌이 들것이다. 하지만 침묵 속에서 자신을 바라볼 수 있다면 분명 그 속에서도 존재함의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어린 왕자가 말했듯이 별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어둠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이 항상 밝은 상태만 존재한다면 매일 별을 보면서도 별의 존재를 알 수 없을 것이다. 암흑세계에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별을 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어야 한다.
정호승 시인도 그래서 그늘이 있는 사람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나 또한 아픔 속에서 허우적거리다 보니 아픔이 지나고 나면 굳은살이 생겨 더 단단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일들 속에서 무언가를 선택하든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결과에 너무 매몰되는 어리석음을 선택하지 않기를 바란다. 오히려 그 속에서 자신이 선택한 결과의 의미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상태가 된다면 우리의 삶은 잔잔한 파도처럼 고요함 속에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태풍 속에서도 깊은 바닷속은 고요하다는 것처럼 말이다.